대정돌창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 즐겨찾기 추가
  • 2024.03.29(금) 10:49
대정돌창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도자기공방&카페&전시장' '대책의 공간' 선보여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06월 26일(금) 12:43
서면 대정돌창고(대표 김영호)가 도자기 공방에서 카페와 전시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대정돌창고는 최근 돌창고 2층 공간을 이용해 카페 '대책의 공간'의 공간을 열었으며 1층 공간을 이용, 내달 17일부터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책의 공간 개소는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카페를 겸함으로써 도자기 공방이 갖는 접근의 한계를 극복,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카페 대책의 공간 메뉴(대책의 굿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중현떡집의 '덩어리 쑥떡(2500원)'을 시그니처 메뉴로 '대책의 식혜(4000원)', '구운계란(1000원)', '더치커피'와 '더치우유', '말차우유(이상 5000원)', '배일리스 우유(7000원)' 등 1000원~7000원 선의 상품들로 구성됐다.

대책의 공간은 김영호·이지은 씨 부부와 도예가 이다솔 씨가 함께 꾸려갈 예정이다.

내달 17일부터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인 전시회에서는 도예가 김영호, 이다솔 씨가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고민했던 흔적들을 사진과 그림, 글 등의 형태로 기록한 기록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영호 씨는 "대책의 공간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돌창고와 이곳에서 이뤄지는 작업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시회에서는 김영호, 이다솔 두 도예가가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테스트와 도전의 흔적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도예가가 자신의 도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은 각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의 공간은 군내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귀중한 장소가 될 것이다. 때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남해 군민의 것이고 우리들의 것이다. 전시회는 입장료 없이 비영리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책의 공간을 통해 군내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의 선보이고 작품세계를 인정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의 공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은 휴무일이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