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터미널이 화사해 졌어요"

  • 즐겨찾기 추가
  • 2024.04.19(금) 10:09
"남해터미널이 화사해 졌어요"

길현관장·슈퍼그래픽, 추석연휴 공용터미널 벽화작업

김동설 kds1085@nhmirae.com
2020년 10월 23일(금) 11:17
남해공용터미널 매표소에 산뜻한 벽화가 그려져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벽화는 길현 미술관 길현 관장과 지역학생들로 구성된 벽화동아리 '수퍼그래픽'이 함께 조성한 것이다.

벽화 팀은 추석 연휴 기간 3일을 벽화 봉사활동을 위해 할애 했으며 매표소 일대 약 10m 구간에 버스 터미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타요 버스 그림과 포토존을 위한 날개 등 벽화를 그려넣었다.

터미널 벽화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군민들에게 눈에 익은 공용터미널의 이미지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버스를 이용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는 남해에 첫발을 딛는 순간 만나는 첫 번째 포토존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해공용터미널 집합건물관리단 김정수 관리인은 "길현 관장과 수퍼그래픽 팀의 헌신으로 남해공용터미널이 화사하게 다시 태어났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벽화가 공영터미널이 버스승차장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길현 관장은 "슈퍼그래픽 학생들과 함께 한 벽화봉사로 추석연휴를 보람 있게 보냈다. 벽화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대중적이면서 공용터미널에 어울리는 버스그림과 인사말, 날개, 하트꽃 등을 그렸다. 이번 벽화가 남해공용터미널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도안을 받고는 막막했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니 3년 동안 다져진 실력들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연휴에 나와서 일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매일 나오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우리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벽화작업 참여학생은 강희진, 김서현, 김아영, 류다현, 양민지, 최예정, 최하은, 곽서연, 김현욱, 김기은, 권재민, 길미루, 이광국 학생 등이며 작업 지도는 길현 관장, 김윤희·김영화 선생이 담당했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