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와 나비 그리고 방울새
2017년 07월 24일(월) 14:53
가뭄으로 목말랐던 대지가 장마로 인해 촉촉하게 생기를 되찾은 지난 한 주.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11일, 설천면 인근 도로변에 활짝 핀 해바라기에 나비가 앉아 있는 모습과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던 꽃이 진 뒤 빼곡하게 씨앗을 품은 해바라기 위에 방울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는 한해살이식물이다.

최근에는 제2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군내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된 꽃밭 등지에서 많이 식재돼 군민들은 물론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 해바라기 위에 살포시 앉은 방울새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
/사진 차용현<본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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