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새남해농협, "흑마늘 제품 인기 짱"

향토산업육성사업, 프랑스·호주·일본·중국·등 수출
지역고용창출·농가소득 증진·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정영식 jys23@nhmirae.com
2018년 09월 07일(금) 15:33
▲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
▲ 새남해농협에서 판매하는 흑마늘 등 마늘가공식품


▲ 새남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마늘 주산지 남해군, 그 안에서도 새남해농협은 전국 최고 수준의 흑마늘 가공공장을 설립·운영하면서 최근 몇 년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 18일 새남해농협 흑마늘 가공사업소 준공 후 2010년 8월, 새남해농협의 흑마늘 제품이 경상남도 추천 상품으로 지정됐고, 그해 8월 20일 미국 FDA 등록을 따내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26일 품질경영체제 ISO 9001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30일 유기가공식품 인증도 함께 취득하는 경사가 있었다.

또 2013년 5월 22일에는 흑마늘 가공 공장 증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해 6월에는 HACCP 인증을 받는 등 날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후 2015년 03월 23일 제 4대 류성식 현 새남해농협 조합장 취임으로 더욱더 활기를 더해 경상남도 농,식품 수출전문업체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4월 25일 남해로컬푸드 직매장을 오픈해 농민 조합원들이 생산한 식품을 새남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다가 올해 06월 29일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 인증도 획득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크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성업 중인 새남해농협 식품가공공장은 향토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설립됐다. 설립 초창기부터 류성식 조합장은 새남해농협 식품가공공장을 계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장으로 열정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유례없던 불황 속에서도 새남해농협의 흑마늘 가공 사업은 계속적으로 성장해 수출물량이 계속 늘고 있으며 수출국가(프랑스, 호주, 일본, 중국, 사우디 등)도 점차 많아지고 있어 근무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새남해농협 식품가공공장은 남해군에서 생산하는 토종 마늘만을 이용·가공해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지역의 마늘과 농산물을 소비시켜 농가소득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마늘의 원물을 가공하여 마늘 시장가격 안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요즈음에도 상시근로자를 운영해 지역고용창출에도 힘쓰고 있는 남해군의 대표 우량 기업이다.

마늘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에 등장할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됐다. 경북 의성, 충남 서산, 남해 등이 마늘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중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마늘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최고다. 그래서 남해 마늘은 자연이 준 천혜의 보물 중 보물이며 보약이다.

남해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겨울은 온난하고 여름은 서늘해 병충해의 발생이 적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늘을 재배하기에 딱 알맞은 기후다. 여기에 깨끗한 해풍까지 불어 이곳에서 자란 마늘은 향이 좋고 맛과 영양까지 풍부하다.

또 남해 마늘은 당질이 풍부하고 육질 또한 단단하며 일반 마늘보다 알리신, 스콜지닌 등이 풍부해 우리 몸에 더없이 좋다. 특히 중생대 4대 지층으로 토양 중 석회성분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유효인산과 칼슘 함량이 월등히 높아 아주 좋은 건강식품이다.

새남해농협은 중국의 금칠성무역과 중국수출을 계약해 흑마늘 제품 3톤을 수출키로 했으며 향후 수출 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새남해농협은 지난달 24일 새남해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금칠성무역과 흑마늘제품 중국수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로써 새남해농협의 '해두룸 흑마늘'은 프랑스·호주·홍콩·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진출하게 됐다.

류성식 조합장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흑마늘의 효능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중국고객에게도 사랑받는 흑마늘 가공제품을 제공해 농협 조합원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남해농협은 호주, 프랑스, 홍콩, 네덜란드 등 여러 외국 국가에 흑마늘 가공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물량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흑마늘 분말, 흑마늘 페이스트, 흑마늘 드레싱, 고농축 흑마늘 진액 등 제품의 생산과 수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남해군은 홍콩에서 열린 박람회서 '남해 흑마늘·약쑥'을 소개해 큰 호평을 얻었다. 남해군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아시아 농산품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의 우수 농, 특산물 홍보에도 나섰다.

남해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2일까지 군 공무원과 지역 특산물 가공 업체 관계자 등이 참가해 우수 농식품 전시 판매부스 운영, 성과 공유 간담회,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 B2B 수출 협약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새남해농협은 남해농축산물의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 가공분야 수출 공로상 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새남해농협 식품가공공장과 남해축협 김태길 과장이 '제21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각각 농식품 가공분야 수출 공로상과 농수산물 수출시책 유공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해군에서는 단호박 등 신규 수출품목 발굴, 해외 판촉 활동과 수출상담회 적극 참여, 새조개 생산량 증가에 따른 대일본 조개류 수출확대와 홍보강화 등 다각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올해 수출목표 200만 불 달성을 위해 신시장 개척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남해농협의 흑마늘 진액 제품의 문의는 흑마늘가공공장 055)863-2530 www.snnh.co.kr 으로 하면 된다.

/박성렬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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