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면 단위 농협 하나로마트·우체국서 마스크 판매 개시

농협 각 지점별 200매, 각 우체국 70세트(1세트 5매) 한정
2시 판매 개시 전 1시간 이상 대기…품귀현상 해소될까?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0년 02월 28일(금) 15:11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 날인 28일, 고현우체국에서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으로 전국의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마스크 판매가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남해군에 따르면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 날인 28일, 군내에서는 읍 소재 남해우체국을 제외한 9개 면 지역 우체국과 전 읍면 농협 하나로마트 16개소에서 판매가 개시됐다.

각 판매처별 1일 판매 수량은 28일(오늘) 기준으로 농협 하나로마트는 총 4천매, 면 지역 우체국 1개소당 70세트(1세트 5매)다. 한 사람이 구매 가능한 수량은 5매로 제한했다.

본지가 현장을 취재한 고현우체국의 경우 오전 9시부터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이어졌으며, 일부 주민들은 우체국 개장과 동시에 마스크를 사기 위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마스크 판매가 개시됐지만 마스크를 사기 위한 이들의 발길은 낮 12시 반쯤부터 이어져 대략 40여분 만에 고현우체국 앞은 이들의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고현우체국은 대기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전에 번호표를 배부해 혼란을 줄이고, 고현면 행정복지센터 등 공무원들도 판매처 현장 관리 지원에 나서 현장의 혼잡은 없었다.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되자 사전 배부된 대기 순서에 따라 마스크 판매가 개시됐고, 사전에 확보된 물량을 초과하는 구매자에 대해서는 안내가 이뤄져 판매과정도 별 무리 없이 진행됐다.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 날인 28일, 고현우체국 앞으로 마스크를 사기 위한 군민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 날인 28일, 고현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기해 있던 군민이 번호표를 받아든 뒤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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