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군내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마쳐

군내 교인 수 10명, 감염위험지역 방문 등 특이사항 없어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0년 02월 28일(금) 17:02
남해군이 군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남해군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신천지 교인 명단을 경남도로부터 전달받은 결과 남해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천지 교인의 수는 10명이며, 이에 대해 어제(27일) 1차 전수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부서에 따르면 1차 전수조사 결과 10명에 대한 소재 파악은 모두 완료됐으며, 6명은 현재 군내 거주 중이고 4명은 현재 관외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군내 주소를 두고 있는 10명의 신천지 교인 중 신천지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 등 감염위험지역 및 신천지 관련시설 방문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감염증상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군은 파악했으며, 이미 이들 중 3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이뤄졌고, 기 검사자 3명 중 1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2명은 내일(29일) 중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관내 거주 교인 중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군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고, 이들 또한 검사에 응하겠다는 의향을 전해 왔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소재 불명이나 조사에 불응하는 등의 사례가 보도되고 있으나 남해군에서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남도가 밝힌 도내 신천지 교인 수는 8617명이며 경남도는 각 시군별 전담팀이 어제부터 전수조사에 나섰다. 도는 2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도내 신천지 교인 중 97%인 8355명에 대한 조사 결과 무증상자 8226명, 증상의심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신천지 교인 중 증상의심자 68명 가운데 47명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기존 관리 대상자이며, 21명은 도가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한 신도다.

남해군은 군내 신천지 교인 10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오는 3월 2일 코로나19 남해군 정례 브리핑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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