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남해군 코로나19 브리핑 요약>

군내 첫 확진자 건강 호전…마산의료원 일반실 이송돼
자가격리자 27명 격리 해제, 내일 3명 추가 격리해제 예정
마스크 5부제 안내, “면마스크 사용 캠페인 전개 예정”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0년 03월 09일(월) 12:39
남해군은 오늘(9일) 오전 11시, 서면(書面)을 통해 군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군내 추가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없는 상태로, 전체 검사자는 84명이며 확진자는 1명, 음성 판정자는 83명이다.

지난달 25일 군내에서 처음 보고됐던 경남24(남해1)번 확진자는 상태가 호전돼 최초 이송됐던 양산부산대병원 음압실에서 지난 6일 오전 창원 마산의료원 일반실로 이송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최초 확진자 동선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27명이 지난 주말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군은 자가격리 해제 대상 27명에 대해 지난 6일 오후,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발열 여부 등을 측정하고 관련교육을 실시했으며, 측정결과 모두 안정된 건강상태를 보여 7일부터 일상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군내 자가격리자는 3명으로, 당국은 이들의 건강상태 또한 모두 양호하며 이들에 대해서도 금일 오후 발열측정과 보건 교육 후 별다른 증상이 없을시 내일(10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자가격리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이들이 지난 7일 오후부터 영업을 개시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며, 해당 영업장은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브리핑에서 군은 오늘(9일) 시행되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당국은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 약국을 방문할 경우 1인당 2매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며, 마스크 구매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출생연도 끝자리 1, 6은 매주 월요일, 2, 7일 화용일, 3, 8일 수요일, 4, 9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구매 가능하며, 주중 구매가 어려운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정부 방침 발표시에는 장애인에 대한 대리구매만 허용됐으나 이후 보완된 조처에 따라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2010년 포함 이후 출생자), 80세 이상 노인(1940년 포함 이전 출생), 장기요양급여수급자에 한해서는 대리구매가 허용된다. 대리구매시에도 반드시 대리구매자인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구매 대상이 등재된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경우 전언한 서류와 함께 장기요양인증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이들에 대한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약국외 기존에 마스크를 판매했던 농협과 우체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 1인당 1매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군은 또 최근 꼭 마스크를 사용해야 할 계층에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고 면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남해군에서도 생활개선회, 자원봉사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사회적 취약계층 보급용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일부터는 다양한 단체들이 읍 사거리를 중심으로 면마스크 사용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군은 정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포함된 마스크 재사용, 면마스크 사용 등의 권고를 군민들이 이해하고 업무 특성상 매일 마스크 사용이 절실한 이들을 포함, 꼭 필요한 이들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 사재기는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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