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우리 마을 공동체의 비전 제시에 노력하겠습니다"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06월 05일(금) 11:00
홍 성 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군민 그리고 향우 독자여러분! 어느덧 남해미래신문이 창간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균형감을 가진 정론지,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전 임직원 모두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근래 들어 삶의 현장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일터가 줄고 소비가 둔화되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노동자나 소상공인들의 삶이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언론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는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며 오늘날의 번영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 저력은 삶의 현장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묵묵히 살아온 군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의 삶에 대한 자세와 헌신 덕택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해미래신문도 독자 여러분의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며 걸어가겠습니다. 이런 다짐과 함께 남해미래신문은 한 가지 더 약속을 드립니다.

222개 마을의 발전 방향에 대한 기획기사를 발굴해 활용 가능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군의 경우 안타깝게도 급속한 노령화로 70세 이상의 주민이 '막내'인 마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유명한 관광지나 어촌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을은 주민 자연 감소와 젊은층 유입 부재로 마을의 존폐마저 걱정할 지경에 있습니다.

그러나 마을의 발전을 고민하는 주민들과 오랜 세월 마을이 간직한 역사와 함께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본지는 창간 3주년을 맞아 군내 마을마다 농어업 외에도 새로운 분야에서 마을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마을의 역사와 자연문화유산, 그리고 자연경관을 엮어서 농어업 외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개척해 가길 원하는 마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해미래신문은 언제나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잊지 않고 공동체의 발전과 비전을 만드는데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정론지로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남해미래신문 창간 3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며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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