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06월 19일(금) 14:28
전 세계적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남해군의 대표축제인 보물섬 마늘&한우축제가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불가피하게 대체됐다.
지난주 12일부터 14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날씨만 좋아도 절반은 성공"이라는 야외행사의 특성상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성공했다는 평가 속에서 마무리 됐다.
올해 행사장에서 판매된 마늘과 한우 등의 판매실적을 전년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러 제약요인들을 고려하고, 감소된 축제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역내 마늘 재배농가를 위로하고 위축된 농특산물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 준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남해읍 유관기관단체 등 자원봉사자와 추진위원회, 남해군 관계부서 공무원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고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전환하기는 했으나 이번 행사를 치루면서 남해군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 또는 행사의 새로운 유형을 상상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행사는 의미가 있다. 기존의 마늘&한우축제의 원형을 이어가면서도 남해군 농특산물의 상품성 홍보와 시장경쟁력을 제고할 만한 새로운 유형의 기획, 이번과 같은 판매행사의 장기화나 정례화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이번 행사 이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판매행사 기간을 연장하거나 마늘과 한우 외 타 특산물과 함께 군내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모두 모아 판매하는 특판전을 언급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기존의 축제를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안은 여러 반발이 있을 수 있기에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 냉철한 현실 진단이 수반돼야 할 문제지만 적어도 이번과 같은 형태의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들을 결합할 경우 상당한 판매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연중 상시 생산·공급이 가능한 특산물과 가공품을 기반으로 마늘 수확 및 출하기에는 이번과 같은 '마늘+한우+특산품', 시기를 다소 조정해 단호박까지 판매할 수 있는 특판전, 겨울에는 굴과 시금치, 한우와 특산품을 판매하는 특판행사 추진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올해 당장 시행하기는 힘들겠으나 여름 피서철을 맞아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꾸러미 상품을 군내 주요관광지 특판코너에서 판매하고 특판코너에서 화전 화폐를 병행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관광객들에게 군내 농수축산물을 홍보하고 더불어 군내 관광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형태 등을 검토, 추진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주 12일부터 14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날씨만 좋아도 절반은 성공"이라는 야외행사의 특성상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성공했다는 평가 속에서 마무리 됐다.
올해 행사장에서 판매된 마늘과 한우 등의 판매실적을 전년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러 제약요인들을 고려하고, 감소된 축제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역내 마늘 재배농가를 위로하고 위축된 농특산물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 준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남해읍 유관기관단체 등 자원봉사자와 추진위원회, 남해군 관계부서 공무원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고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전환하기는 했으나 이번 행사를 치루면서 남해군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 또는 행사의 새로운 유형을 상상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행사는 의미가 있다. 기존의 마늘&한우축제의 원형을 이어가면서도 남해군 농특산물의 상품성 홍보와 시장경쟁력을 제고할 만한 새로운 유형의 기획, 이번과 같은 판매행사의 장기화나 정례화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이번 행사 이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판매행사 기간을 연장하거나 마늘과 한우 외 타 특산물과 함께 군내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모두 모아 판매하는 특판전을 언급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기존의 축제를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안은 여러 반발이 있을 수 있기에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 냉철한 현실 진단이 수반돼야 할 문제지만 적어도 이번과 같은 형태의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들을 결합할 경우 상당한 판매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연중 상시 생산·공급이 가능한 특산물과 가공품을 기반으로 마늘 수확 및 출하기에는 이번과 같은 '마늘+한우+특산품', 시기를 다소 조정해 단호박까지 판매할 수 있는 특판전, 겨울에는 굴과 시금치, 한우와 특산품을 판매하는 특판행사 추진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올해 당장 시행하기는 힘들겠으나 여름 피서철을 맞아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꾸러미 상품을 군내 주요관광지 특판코너에서 판매하고 특판코너에서 화전 화폐를 병행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관광객들에게 군내 농수축산물을 홍보하고 더불어 군내 관광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형태 등을 검토, 추진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