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장' 공설해수욕장 막바지 방역 '총력'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08월 28일(금) 11:26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내 공설해수욕장들이 조기 폐장한 가운데 남해군은 폐장한 해수욕장을 찾는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내 공설해수욕장들은 상주은모래비치와 두곡·월포 해수욕장이 지난 20일 일찌감치 폐장한 것을 시작으로 송정·사촌·설리해수욕장 또한 22일 모두 폐장했다.

남해군은 폐장한 공설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관리를 위해 18명(상주 7명 사촌·설리 각3명, 송정 5명)의 안전요원을 투입, 발열체크 이후 기준치 이하의 체온을 기록한 사람만 출입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두곡·월포 해수욕장의 경우 남면에서 6명의 인력을 배치해 방문객의 접근을 원천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은 오는 30일까지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을 운영,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해군청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각 해수욕장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은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에 대비해 8월 말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9월 이후에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방역과 관련한 문제점이 나타날 가능성도 희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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