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1월 13일(금) 12:52
최근 남해군골프협회를 비롯한 군내 골프동호인들이 아난티 남해의 비윤리적 운영행태에 대해 격노하며 해당 시설의 적법 운영 여부를 남해군 행정이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남해군의회에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난티 남해의 지역민 무시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골프장 경영진 중 핵심에 가까운 특정인이 "남해 지역 골프동호인들이 골프장에 많이 오면 아난티 남해의 품격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지역민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골프 동호인은 물론이고 이 말을 전해 들은 지역주민들까지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 발언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법 구체적이고 일관된 내용으로 다수에게 전달된 점을 감안하면 토시 하나 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없지만 나왔을 수 있다고 볼 만한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이같은 지역민 비하 발언과 더불어 남해 골프동호인들에 대한 홀대와 무시는 군내 골프동호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공분의 속도와 크기는 크지만 이 사안은 단순히 감정 싸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지난 6일, 남해군골프협회와 장충남 군수의 면담 자리에서는 그냥 단순한 사과를 받는 것 만으로 이 사안을 쉬이 넘겨서는 안 되는 몇몇 중요한 사안들이 거론됐다.
현행 법규상 그간 경위야 어쨌건 제대로 짚어 가지 못했던 원칙에 관한 이야기다.
많은 군민들이 기억하는 것과 같이 남해군은 민간투자 유치라는 명목으로 200억이 훌쩍 넘는 남해군 예산, 군민들의 혈세를 들여 지금 아난티 남해의 전신인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의 기반을 닦도록 해 줬다.
이에 대해 골프장 사측은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매년 경상이익의 10%를 남해군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최근 불거진 지역 골프동호인들의 감정을 건드려 논란이 불거지게 한 것과는 명확히 구분해 이행 여부와 경상이익 산정의 적절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할 대목이다. 엄연히 양자간 약속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논란에서 골프협회 등 동호인들은 아난티 남해가 허가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제 골프장으로 허가 받아 사실상 회원제 골프장에 준하는 운영실태를 취하고 있다면 이는 엄연히 대중제 골프장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만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세금으로 군민들에게 환원돼야 할 부분이 그간 새고 있지는 않았는지 따져야 할 부분이다.
여론의 사실 여부와는 무관하게 공직사회에는 이같은 여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창피한 일이다. 차재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따져 밝히는 것이 작금의 논란을 해소하는 첩경이다.
이에 앞서 남해군의회에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난티 남해의 지역민 무시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골프장 경영진 중 핵심에 가까운 특정인이 "남해 지역 골프동호인들이 골프장에 많이 오면 아난티 남해의 품격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지역민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골프 동호인은 물론이고 이 말을 전해 들은 지역주민들까지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 발언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법 구체적이고 일관된 내용으로 다수에게 전달된 점을 감안하면 토시 하나 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없지만 나왔을 수 있다고 볼 만한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이같은 지역민 비하 발언과 더불어 남해 골프동호인들에 대한 홀대와 무시는 군내 골프동호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공분의 속도와 크기는 크지만 이 사안은 단순히 감정 싸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지난 6일, 남해군골프협회와 장충남 군수의 면담 자리에서는 그냥 단순한 사과를 받는 것 만으로 이 사안을 쉬이 넘겨서는 안 되는 몇몇 중요한 사안들이 거론됐다.
현행 법규상 그간 경위야 어쨌건 제대로 짚어 가지 못했던 원칙에 관한 이야기다.
많은 군민들이 기억하는 것과 같이 남해군은 민간투자 유치라는 명목으로 200억이 훌쩍 넘는 남해군 예산, 군민들의 혈세를 들여 지금 아난티 남해의 전신인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의 기반을 닦도록 해 줬다.
이에 대해 골프장 사측은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매년 경상이익의 10%를 남해군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최근 불거진 지역 골프동호인들의 감정을 건드려 논란이 불거지게 한 것과는 명확히 구분해 이행 여부와 경상이익 산정의 적절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할 대목이다. 엄연히 양자간 약속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논란에서 골프협회 등 동호인들은 아난티 남해가 허가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제 골프장으로 허가 받아 사실상 회원제 골프장에 준하는 운영실태를 취하고 있다면 이는 엄연히 대중제 골프장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만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세금으로 군민들에게 환원돼야 할 부분이 그간 새고 있지는 않았는지 따져야 할 부분이다.
여론의 사실 여부와는 무관하게 공직사회에는 이같은 여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창피한 일이다. 차재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따져 밝히는 것이 작금의 논란을 해소하는 첩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