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 국무총리 만나 군 현안사업 건의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3호선 확장 등 요청
남해안남중권발전협, 6개 공동정책건의문 전달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1월 20일(금) 10:37
장충남 군수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남해군 주요 정책사업을 건의했다. <사진>

장 군수는 지난 18일 오후 세종시 소재 국무총리 공관을 찾아 정 총리와 면담을 갖고 군민들의 관심이 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포함해 창선~삼동간 국도3호선 4차로 확장,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안 변경, 남해경찰연수원 건립사업, 노도 보행교 설치사업 등 굵직한 군정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장 군수는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가선도사업으로 조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사업은 국도77호선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통합을 앞당길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을 해저터널로 잇는 사업으로 총 6300여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사업은 조세재정연구원이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장 군수는 이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야 한다는 것을 적극 피력했다.

또 장 군수는 국도3호선 확포장사업도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 반영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장 군수는 이날 정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환경부의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안에 유감을 표명하며, 지난 50년간 피해를 입어온 주민들의 숙원을 풀기 위해서라도 군민들의 뜻이 반영된 정부 조정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장 군수는 경찰의 복지신장과 남해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는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과 국립공원내 섬 자원의 효과적인 탐방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진행되는 노도 보행교 설치사업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장충남 군수와 정세균 국무총리 면담과 함께 남해군이 포함된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과 정세균 총리 간 면담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은 △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6개의 공동 정책이 포함된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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