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군민 곁에 돌아온 보물섬시네마"

운영사 재선정, 정비 마치고 오는 25일 재개관
재개관작 '도굴', 선착순 300명 무료티켓 배부

김동설 기자
2020년 11월 20일(금) 10:55
▲보물섬시네마 전경
▲재개관 준비를 마친 보물섬시네마 상영관 내부 모습


보물섬시네마가 긴 휴관을 마치고 오는 25일 재개관한다.

지난 2016년 3월 개관이후 군민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남해군 유일의 영화관 보물섬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월 휴관했으며 지난 7월 운영업체인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의 폐업까지 더해져 언제 문을 다시 열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남해군은 신규 운영자로 '작은영화관 주식회사'을 선정하고 지난달 14일 위수탁협약식을 열었으며 작은영화관(주) 정민화 대표는 보물섬시네마 정비작업을 진행한 후 11월 25일 재재관하겠다고 약속했다.

작은영화관의 약속은 25일 그대로 지켜지게 된다.

작은영화관(주) 정민화 대표는 "보물섬시네마의 재개관을 손꼽아 기다렸던 남해 군민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남해군민의 높은 문화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25일 재개관작은 이제훈, 조우진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 '도굴'로 정해졌으며 영화관은 당일 오전 12시와 오후 5시 선착순 각 150명, 총 300명에게 무료로 티켓을 배부하고 각각 오후 2시와 7시 영화 무료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펼칠 예정이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25일 상영되는 영화 도굴은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와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를 자처하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는 내용이다.

보물섬시네마 관람료는 2D 영화 기준 일반 6000원, 군인·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13시부터 22시까지이며, 개봉작 및 상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보물섬시네마(055-864-705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해문화센터 1층에 조성된 보물섬시네마는 작은영화관 단관 최대 규모인 212석의 상영관과 매점, 휴게실 등을 갖췄으며, 일반 영화관과 비교해 손색없는 최신 상영장비와 영상·음향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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