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2월 24일(목) 10:54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오늘(24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공적 모임은 되고 사적 모임은 안 되고 등등 기준이 모호해 국민들의 혼선이 가중된다는 비판의 여론도 있지만 이번 조치의 핵심은 현 코로나19상황이 엄중한 점을 고려해 지인이나 가족모임조차도 피하라는 것이다. 소위 '꼼수'를 부려 이래저래 모임을 가질 핑계를 찾지 말고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추이를 꺾기 위해서는 아예 모이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속편하다.
인근 하동군과 사천시, 진주시 등 군민들의 생활권에 있는 인근 도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내에는 아직 확진자 발생이 없다. 늘 말하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춤' 상태에 들어간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다.
실제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던 식당, 음식점, 주점 영업주들은 이번 연말이 연말같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2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군내 주점과 음식점에서도 밤 8시 정도만 되도 손님의 발길이 끊기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는 군내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사실상 장사를 포기하고 영업장 임대료라도 벌기 위해 건설현장에 일용직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힌 한 자영업자는 현 상황이 몇 개월이라도 지속되면 폐업을 고려해야 할 지경이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몇 년전 남해로 귀촌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젊은 부부도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자 사실상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를 접었다고 했다.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과 젊은층에게 상대적으로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어렵게 발을 뗀 청년친화정책이 정착되기도 전에 청년이 고사할 판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코로나19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화된 뒤에도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이 상실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장충남 군수는 최근 정례언론브리핑에서 "지역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와 방역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결정하기 힘든, 일도양단의 답을 얻기 힘든 숙제다.
허나 상황을 방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전언한대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뒤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상실하게 되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더 큰 행재정적 투자가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정확한 타이밍에 필요한 곳에 지원되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특단의 대책'도 좋지만 시의적절한 맞춤형 민생경제 지원책 마련에 남해군의 고민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오늘(24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공적 모임은 되고 사적 모임은 안 되고 등등 기준이 모호해 국민들의 혼선이 가중된다는 비판의 여론도 있지만 이번 조치의 핵심은 현 코로나19상황이 엄중한 점을 고려해 지인이나 가족모임조차도 피하라는 것이다. 소위 '꼼수'를 부려 이래저래 모임을 가질 핑계를 찾지 말고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추이를 꺾기 위해서는 아예 모이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속편하다.
인근 하동군과 사천시, 진주시 등 군민들의 생활권에 있는 인근 도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내에는 아직 확진자 발생이 없다. 늘 말하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춤' 상태에 들어간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다.
실제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던 식당, 음식점, 주점 영업주들은 이번 연말이 연말같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2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군내 주점과 음식점에서도 밤 8시 정도만 되도 손님의 발길이 끊기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는 군내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사실상 장사를 포기하고 영업장 임대료라도 벌기 위해 건설현장에 일용직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힌 한 자영업자는 현 상황이 몇 개월이라도 지속되면 폐업을 고려해야 할 지경이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몇 년전 남해로 귀촌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젊은 부부도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자 사실상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를 접었다고 했다.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과 젊은층에게 상대적으로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어렵게 발을 뗀 청년친화정책이 정착되기도 전에 청년이 고사할 판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코로나19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화된 뒤에도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이 상실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장충남 군수는 최근 정례언론브리핑에서 "지역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와 방역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결정하기 힘든, 일도양단의 답을 얻기 힘든 숙제다.
허나 상황을 방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전언한대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뒤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상실하게 되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더 큰 행재정적 투자가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정확한 타이밍에 필요한 곳에 지원되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특단의 대책'도 좋지만 시의적절한 맞춤형 민생경제 지원책 마련에 남해군의 고민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