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로나19 남해6번 확진자 발생

설 연휴 기간 중 가족 6명 모임 가진 것으로 파악
군, 확진자 접촉자 중 손자 등원 어린이집 임시 격리 권고 
방역당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확인시 과태료 처분 검토

정영식 기자
2021년 02월 16일(화) 14:19
설 연휴 이후 군내 코로나19확진자(남해 6번, 경남 2073번)가 발생했다.
남해군보건소에 따르면 남해 6번 확진자는 남해읍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4일(일) 오후 경미한 몸살 기운이 있어, 이튿날인 1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보건 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르면 남해 6번 확진자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12일부터 14일까지 대부분을 자택에 머물렀다.

해당 확진자는 14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본인 사무실에 머문 뒤, 14일 오후 4시 49분부터 오후 5시 13분까지
남해병원 장례식장 1층 현무실을 문상차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확진자는 15일 오전 중 군내 2곳의 장소에 각 28분과 3분 가량 머문 것으로 파악됐으나 방역당국은 남해병원 장례식장 1층 현무실을 제외한 3개 동선은 접촉자 파악 및 검사의뢰, 방역소독, 시설 일시폐쇄 등의 조치가 취해져 이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했다.

또 방역당국은 확진자 이동동선 노출자 중 신원이 파악된 10명에 대해서는 9명을 자가격리하고, 1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했으며, 확진자 방문동선 중 남해병원 장례식장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이며, 군민 중 해당 시간대 남해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이 있을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남해6번 확진자 접촉자 중 손자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손자가 다니고 있는 군내 A어린이집에 대해 임시격리를 권고하고 확진자 접촉자의 검사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16일 오후 경남도에 따르면 남해 6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2일과 13일, 확진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6명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해군보건소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가족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경남도와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 6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명절 연휴기간 중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조사가 진행 중이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군은 16일 오후 5시, 군청회의실에서 보건소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해미래신문은 남해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관련 브리핑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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