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로나19 남해28번 확진자 발생

70대 여성 확진자…타 지역 거주 가족 통한 감염 추정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1년 04월 10일(토) 14:59
남해군보건소는 10일 낮 12시, 코로나19 확진자(남해28번, 경남3116번)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자가 격리 도중 확진된 남해27번 확진자 발생 후 8일 만이다.
남해28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이다.
경남도와 남해군보건소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남해28번 확진자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거주 중인 가족과의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경남도는 10일 낮 서면브리핑에서, 남해28번 확진자를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남해28번 확진자의 양성 통보 직전인 10일 오전 9시, 타 지역 확진자로 분류된 남해28번 확진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남해28번 확진자의 가족이 고향집을 찾은 것은 지난 4일 저녁이다. 고향집에서 하루를 묵은 뒤 뒷날인 5일 오전 거주지로 돌아간 타 지역 확진자(남해28번 확진자의 가족)의 접촉자는 남해28번 확진자와 작은아버지 등 두 명이다.
남해28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주로 자택에서 머물렀다.
남해28번 확진자는 9일 낮 1시경 근육통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낮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후 7일부터 9일, 보건지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남해28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총 6개소다.
방역당국은 이동 동선 6개소의 접촉자가 확인됐고, 검사의뢰, 방역소독, 해당시설의 일시 폐쇄 조치가 완료돼 이들에 대해서는 중앙대책본부 확진자 이동동선 등 정보공개지침에 따라 모두 비공개했다.
방역당국은 남해28번 확진자의 동선내 접촉자는 총 53명이고, 이중 밀접 접촉자는 13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남해28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 동선내 노출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보건소 관계자는 남해28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10일 밤 8시경 나올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검사의뢰건에 대한 결과는 늦어도 내일(11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남해28번 확진자는 10일 오후 2시, 창원소재 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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