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코로나19 확진 증가…마늘&한우축제 오프라인행사 중단

닷새간 확진자 9명 발생, 온라인 판매행사는 유지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1년 06월 27일(일) 09:22
코로나19 확진 증가에 문닫은 마늘&한우축제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장
▲코로나19 군내 확진자 증가로 인해 오늘 오전 8시경 운영중단 결정이 내려진 마늘&한우축제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장의 모습. 부스들의 천막이 그대로 내려진 채 관계자들이 안내판 철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군내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예정됐던 마늘&한우축제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되고 관내 문화관광시설의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남해군은 27일 오전 8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뒤 마늘&한우축제 오프라인 판매행사장을 폐쇄하고 안내 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남해몰 등 마늘&한우축제 온라인 판매행사는 그대로 이어진다.
남해군은 이달초 남해31번 확진자 발생 후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뜸한 상태였다.
그러다 지난 21일, 남해 32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해당 업소 방문객 및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지역내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다 최근에는 군내 모 중학교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되며 지역내 긴장감이 높아졌다.
남해군은 이달 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적용을 연장해 오던 상황이었으나 이번 확진자 발생 증가로 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에 따르면 주간 총 확진자수가 5명 미만일 경우 1단계, 5명이상 10명 미만은 2단계, 3단계 10명 이상, 20명 이상일 경우 4단계를 적용하도록 되어 있다. 3일 이상 기준을 초과할 시 단계를 상향 조정하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지자체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나 군은 경남도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를 조정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오늘(27일) 10시 30분, 박춘기 부군수 주재로 관련부서장이 배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관내 확진자 증가에 따른 각종 시설 운영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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