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남해군 브리핑<전문>

6월 27일, 장충남 군수 비대면 브리핑 실시

2021년 06월 27일(일) 15:42
안녕하십니까. 남해군수 장충남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6월 21일 월요일, 남해읍 소재 한 식당에서
코로나 19 3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금일 6월 27일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6월 3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3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주일 만에
13명이 추가 확진된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6월 21일 월요일 발생한 3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진주와 사천 등 남해군 외 지역을 다수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 방문자 중에서,
33번과 34번 확진자가 6월 22일 화요일 발생했습니다.
33번과 34번 확진자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6월 23일 수요일,
32번 확진자와 접촉한 35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6월 24일 목요일,
32번 및 35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36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7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37번 확진자는 관내 거주 학생으로,
해당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끝마쳤습니다.

6월 25일 금요일,
38번·39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38번은 37번의 부친이며, 39번은 37번의 친구로 파악됐습니다.

6월 26일 토요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40번 확진자는 39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41번, 42번, 43번, 44번 확진자는
3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였습니다.

6월 27일 일요일 발생한 45번 확진자는
4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파악됐습니다.

6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총 359명으로, 밀접접촉자 114명, 능동감시자 245명이었습니다.
이중 양성 14명이 발생했으며, 음성 321명, 검사 진행 중 24명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직장 등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 했습니다.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중이며,
증상 발생 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연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마늘&한우 축제’의 오프라인 행사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즉시 중단했습니다.

국민체육센터·남해 실내체육관·운동장 등, 관내 실내외 체육시설,
남해유배문학관·파독전시관·남해각 등 관내 관광문화 시설,
그리고 관내 경로당을 오늘부터 7월 4일까지 일주일간 폐쇄합니다.

경로당을 출입하시는 어르신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돌파감염의 우려가 있는데다,
코로나 19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 고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 양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설 폐쇄 기간은 코로나 19 확진 추세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 1단계 시범적용에서
28일 0시 이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로 변경됩니다.
변경 기간은 상황 안정 시까지 유지될 계획입니다.

기존 시범적용 1단계에서 적용되던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 조항이
강화된 2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로 변경되는 등 방역 수칙이 강화됩니다.

군민 여러분,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발생 추세를 살펴보면,

식당에서는 방문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았고,
회사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체류가 장기간 이어지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고열 증상이 있는 데도,
즉각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타 지역 방문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모든 남해군청 직원들이
관내 식당 등 영업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미리미리,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책임을 통감합니다.


지난번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 시
강력한 자율적 방역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호소 드린 적이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나 자신’이 곧 감염자라는 생각으로,
우리 가족과 우리 남해군을 지킨다는 심정으로,
자율적 개인 방역에 나서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 않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 합시다.
모임은 자제하시고,
타 지역 여행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킨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요청 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고열 증세나 인후통이 있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주십시오.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해,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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