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해 55·56번 확진자 발생

군 방역당국, 최초 수도권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추정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1년 07월 12일(월) 13:00
어제(11일)과 오늘(12일) 코로나19 남해 55번, 5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와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 55번 확진자의 감염 추정경로는 지난 8일 확진된 인천 서구 거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남해55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 동선 노출 접촉자로 파악돼 지난 9일 저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일 밤 11시경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남해55번 확진자와 관련된 동선 총 3개소 중 2개소를 공개하고 1개소를 비공개 했다.
남해55번 확진자와 관련된 공개 동선은 남해읍 전통시장 소재 남해청과와 설천면 ‘J라운지' 카페 1개소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수) 저녁 6시~밤 9시, 8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 20분, 같은날 저녁 6시부터 밤 9시50분, 10일 낮 10시20분~11시40분 사이 남해청과를 방문한 이들에 대한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또 9일 낮 12시28분~오후 1시26분까지 설천면 J라운지를 방문한 이용객들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한 검사를 요청했다.
남해55번 확진자에 이어 오늘(12일) 오전 10시, 남해군은 남해5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해56번 확진자는 남해55번 확진자의 공개동선 중 남해청과 방문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방역당국 관계자는 남해5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시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남해55번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내 노출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동선내 노출자로 파악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남해56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해당 확진자는 자차를 이용한 타 지역 방문 및 근무지, 자택에 주로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방역당국은 56번 확진자의 군내 방문장소는 4개소로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남해55번 확진자와 56번 확진자는 밀접 접촉은 아닌 동선내 노출자로 확인됐고, 실제 두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짧은 시간내 접촉이 이뤄졌음에도 전파가 이뤄진 사례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남해55번, 남해56번 확진자 발생과정에서 수도권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 있었던 만큼 델타 변이의 지역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발생한 남해55번, 56번 확진자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남도 등에서 추가로 이를 확인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 기사는 남해미래신문 홈페이지(http://www.nhmirae.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