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해 57~62번 확진자 발생

56번 확진자 직장동료 6명 추가 확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상향 재검토 착수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1년 07월 13일(화) 10:16
어제 발생한 남해56번 확진자와 관련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사례가 6건 추가됐다.
군 방역당국은 오늘(13일) 오전 10시, 긴급재난문자와 남해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6건의 추가 확진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확진자는 어제(12일) 오전 확진된 남해 56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이들은 군내 A학교 조리실 종사자들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된 6명에 대한 이동 동선 등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남해56번 확진자와 추가 확진된 6명의 확진자가 직장내 근무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졌고, 식사와 휴식 등을 함께 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 방역당국은 어제 남해56번 확진자 발생 후 군내 A학교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의 가족 등 32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13일 확진된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학생 중 추가 확진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기침 등 증상이 있는 학생들이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A학교는 급식실을 포함한 교내 시설에 대한 방역이 진행 중이며, 방역당국에 따르면 학교 측은 현재 해당 학교의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 조정과 관련해 교육당국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학생의 추가 확진사례 발생이 없을 경우 학사일정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늘면서 지난 10일 자정부터 오는 14일 24시까지로 조정된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 방역수칙 적용 여부도 상향 검토될 가능성이 커졌다.
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현재 경남도 등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고, 부산 등 인접한 광역지자체의 방역상황 등도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관내 확진자 발생 여부와 관계 없이 경남도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가 이뤄지고 있던 시점”이라며, “현재 경남도 전체의 단계 조정 상향 여부를 포함해 관내 확진자 발생추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검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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