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04월 22일(금) 18:42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지난 18일 정부가 2년여 간 이어온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를 사실상 전면 해제했다.
지난 2년간 너무나도 간절히 원했던 일상회복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선 듯한 느낌이다.
이번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사적 모임 인원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완전히 사라졌다.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의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뒤 약 2년 1개월, 757일만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해초 급격히 늘어나던 것이 지난달 중순을 정점으로 점차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 재생산율도 현격히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간 정상적인 영업과 경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가중되는 것도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웠을테다.
그러나 아직 방심은 이르다.
지난 2년간 정부의 방역정책을 사실상 선두에서 지휘해 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체계 전환은 단순한 감염병 등급조정이나 방역 완화가 아니라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일상을 재개하고 일상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방점은 '코로나19와 함께'라는 부분에 찍힌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면 해제되기는 했으나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고 여전히 코로나19와의 동거는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지난 2년간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인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 및 예방 등 탁월한 보건의료 및 방역역량을 보여준 남해군 보건당국도 정부의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방역수칙 준수와 확진자의 안정적 관리체계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보건당국이 언급한 지역적 특성은 65세 이상 노인이 군민 10명 중 4명을 차지하고 있는 군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정이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낮은 치명률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감염취약층이다. 국내 1600명의 감염자 중 2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누적사망자의 94%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는 통계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만이라도 그간의 다잡아온 심리방역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준다.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엔데믹으로 가는 기대가 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전 분야가 어렵기는 하나 항상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함께 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지난 18일 정부가 2년여 간 이어온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를 사실상 전면 해제했다.
지난 2년간 너무나도 간절히 원했던 일상회복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선 듯한 느낌이다.
이번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사적 모임 인원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완전히 사라졌다.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의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뒤 약 2년 1개월, 757일만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해초 급격히 늘어나던 것이 지난달 중순을 정점으로 점차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 재생산율도 현격히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간 정상적인 영업과 경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가중되는 것도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웠을테다.
그러나 아직 방심은 이르다.
지난 2년간 정부의 방역정책을 사실상 선두에서 지휘해 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체계 전환은 단순한 감염병 등급조정이나 방역 완화가 아니라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일상을 재개하고 일상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방점은 '코로나19와 함께'라는 부분에 찍힌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면 해제되기는 했으나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고 여전히 코로나19와의 동거는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지난 2년간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인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 및 예방 등 탁월한 보건의료 및 방역역량을 보여준 남해군 보건당국도 정부의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방역수칙 준수와 확진자의 안정적 관리체계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보건당국이 언급한 지역적 특성은 65세 이상 노인이 군민 10명 중 4명을 차지하고 있는 군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정이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낮은 치명률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감염취약층이다. 국내 1600명의 감염자 중 2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누적사망자의 94%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는 통계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만이라도 그간의 다잡아온 심리방역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준다.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엔데믹으로 가는 기대가 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전 분야가 어렵기는 하나 항상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함께 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