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유권자는 현명하다! 그 믿음이 이뤄지는 선거가 되길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05월 27일(금) 14:07
선거철이 되면 늘 들리는 말이 있다.

"유권자는 현명하다"라는 말이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남해군민들은 다소 관심에서는 비켜나 있지만 경남도지사와 경남도교육감, 남해군수, 경남도의회 의원, 10명의 남해군의회 의원을 뽑아야 한다.

사실 오늘부터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미 유권자 저마다의 판단과 선택 기준이 지금쯤이면 어느 정도 잡혔으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이 칼럼이 읽히게 될 쯤이면 이미 굳힌 마음을 소중한 한 표로 행사한 군민 유권자도 상당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4년전 지방선거와 올해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닮았다. 다만 공수가 바뀌었을 뿐이다.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로 경남에서도 주목받는 격전지로 꼽히고 있고, 선거판을 좌우하는 이슈도 공수가 바뀌었을 뿐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대외적 이목이 집중된 탓에 선거이슈 또한 정책 대결보다 네거티브, 도덕성 검증에 더 쏠리면서 선거정국은 더욱 과열되고 혼탁한 양상으로 흘렀다.

대선에 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탓에 대선 결과와 이에 따른 지역의 정치적 반향도 지방선거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번 대선 결과와 전통적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하면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지만 역대 선거에서 인물 경쟁력으로 의외의 선거결과를 가져온 사례가 빈번했기에 이번 선거결과 또한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

지방선거 일선에서 다수의 경험을 지닌 이들과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꽤나 굵었다는 이들도 이번 선거 전망에 쉽사리 선거결과를 전망하지 못하는 것도 이번 선거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특이점이다. 박빙, 초박빙의 결과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적지 않다.

그만큼 이번 선거의 구도와 인물, 이슈, 대외적 분위기 모두가 어느 누구에게 전적으로 유리하지 않다.

결국 유권자의 선택에 모든 것이 달렸다. 해서 각 후보 캠프마다 자기 진영사람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는 전략이 막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시 한번 되뇌이게 되는 말.

"유권자는 현명하다".

부디 누가 당선되건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에 따라 유능하고 성실한 일꾼이 등용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조금 여기에 사족을 덧붙이면 "투표의 권리를 행사하는 유권자는 현명하다"라는 말로 이번 지방선거 전 마지막 칼럼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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