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불면의 밤 끝났다! 군내 태풍 피해 미미, 郡 금일중 피해사항 추가 확인
남해대교, 노량대교, 창선~삼천포대교 통제 해제
장충남 군수, 6일 새벽부터 태풍피해 현장점검 나서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2년 09월 06일(화) 09:15
| 주택 외벽 붕괴 피해 현장 찾은 장충남 군수 | 6일 오전 6시께 설천면 문의마을에서 주택 외벽이 무너져 내린 태풍 피해 현장을 장충남 군수가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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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괴물 태풍’으로 불리며 큰 피해가 우려됐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며 ‘불면의 밤’을 보냈던 남해군민들도 빠른 일상을 되찾고 있다.
6일 오전 날이 밝으면서 태풍 힌남노로 인한 군내 피해상황 집계와 긴급복구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남해군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설천면 문의마을 한 주택 외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있었고, 남해읍 평현리, 이동면 무림리, 신전리, 다정리 등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 주민 일부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또 창선면 사포마을과 삼동면 은점마을에서는 약 300년과 약 500년 가량으로 추정되는 당산나무와 보호수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 지역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남해군과 남해소방서 등 관계 기관의 긴급 복구와 안전 조치가 취해졌다.
어제(1일) 오후와 오늘 자정부터 이어졌던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창선~삼천포대교의 통행 통제도 6일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남해군은 긴급 복구가 필요한 태풍 피해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한편, 7일부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어제 오후 1시부터 재난 대비 상황을 비상 3단계로 격상한 뒤 야간에도 전 공무원의 1/3이 근무하는 비상 체제를 유지했으며, 장충남 군수도 새벽 3시, 군수실로 나와 힌남노의 남해안 내습 상황에 대비했다.
6일 새벽 3시, 군수실로 나온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 기관으로 접수된 태풍 피해 상황을 살핀 뒤 태풍의 세력이 약해진 6일 이른 새벽부터 주택 파손 및 침수 등의 태풍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 ▲창선면 사포마을회관 뒷편 수령 약 300년된 마을 당산나무가 태풍 힌남노의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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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으로 빠져 나가며 기상상황이 호전되자 창선 사포마을 한 주민이 논을 둘러본 뒤 배수로를 살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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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뒤 이동면 신전마을에서 바라본 앵강만의 모습. 새벽의 강한 비바람이 지난 뒤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며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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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면 무림마을에서 성현마을로 향하는 국도19호선 도로변 사면이 유실돼 함께 무너져 내린 나무와 토사가 가드레일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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