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09월 08일(목)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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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가위 명절이 눈 앞에 닿았습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최근의 태풍까지 이어지며 군민들의 고충도 컸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모쪼록 그간의 근심을 이번 명절 연휴기간이라도 잠시 내려놓고 여유로운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은 민선8기 수장으로 다시 장충남 군수를 택했습니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3호선 확장, 군청사 신축, 경찰수련원 유치, 신규폐기물처리장 설치 등 숙원을 해결한 군정성과를 기반으로 남해의 미래먹거리를 착실히 안착시키라는 군민의 부름이었다는 취지의 당선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민자투자 1조원 시대'를 내걸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공직에는 계도와 시혜적 행정을 넘어 '사람냄새 나는 행정, 주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강조하며 군민과 공직사회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공직사회의 분위기 일신과 역량 강화에 장 군수 자신이 솔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빚어진 남해스포츠파크 등 시설관리의 소홀함, 장기간 진행된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각종 공사, 읍 도심 곳곳에서 연이은 보도정비공사와 도시재생뉴딜사업 보수 공사 등과 같은 행정의 모습은 장 군수가 선언한 민선 8기 군정운영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장 군수는 "공직사회의 역량은 지시나 강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현장행정·적극행정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솔선해 공직사회를 이끌고 군민을 위한 것, 군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것이 공직사회의 존재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위의 공직사회에 대한 평가는 그리 후하지는 않습니다. 공직 내부의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 공무원이 적극적이지 못하다. 재직 중에는 승진에만, 퇴직이 임박해서는 그 후의 활동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가 주된 관심사다. 공은 내 몫, 책임은 담당자 몫이고 민원인을 대하는데 진심은 없다." 한 공직자가 자신이 속한 조직을 평가한 말입니다. 부디 이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또 다른 공직자의 말을 인용해 글을 마칠까 합니다. "남해군 공무원은 생계를 위한 일자리가 아니라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가치를 부여받은 몇 안되는 직업이다."
민선 8기 출범이 두 달 보름여가 지났습니다. 이제 부정적인 조직문화를 일신하고 군민을 위한 남해군정으로 군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야 할 때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공직자의 각별한 소명의식으로 충만한 남해군 공직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최근의 태풍까지 이어지며 군민들의 고충도 컸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모쪼록 그간의 근심을 이번 명절 연휴기간이라도 잠시 내려놓고 여유로운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은 민선8기 수장으로 다시 장충남 군수를 택했습니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3호선 확장, 군청사 신축, 경찰수련원 유치, 신규폐기물처리장 설치 등 숙원을 해결한 군정성과를 기반으로 남해의 미래먹거리를 착실히 안착시키라는 군민의 부름이었다는 취지의 당선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민자투자 1조원 시대'를 내걸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공직에는 계도와 시혜적 행정을 넘어 '사람냄새 나는 행정, 주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강조하며 군민과 공직사회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공직사회의 분위기 일신과 역량 강화에 장 군수 자신이 솔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빚어진 남해스포츠파크 등 시설관리의 소홀함, 장기간 진행된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각종 공사, 읍 도심 곳곳에서 연이은 보도정비공사와 도시재생뉴딜사업 보수 공사 등과 같은 행정의 모습은 장 군수가 선언한 민선 8기 군정운영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장 군수는 "공직사회의 역량은 지시나 강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현장행정·적극행정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솔선해 공직사회를 이끌고 군민을 위한 것, 군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것이 공직사회의 존재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위의 공직사회에 대한 평가는 그리 후하지는 않습니다. 공직 내부의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 공무원이 적극적이지 못하다. 재직 중에는 승진에만, 퇴직이 임박해서는 그 후의 활동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가 주된 관심사다. 공은 내 몫, 책임은 담당자 몫이고 민원인을 대하는데 진심은 없다." 한 공직자가 자신이 속한 조직을 평가한 말입니다. 부디 이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또 다른 공직자의 말을 인용해 글을 마칠까 합니다. "남해군 공무원은 생계를 위한 일자리가 아니라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가치를 부여받은 몇 안되는 직업이다."
민선 8기 출범이 두 달 보름여가 지났습니다. 이제 부정적인 조직문화를 일신하고 군민을 위한 남해군정으로 군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야 할 때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공직자의 각별한 소명의식으로 충만한 남해군 공직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