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1차관

상주면 출신으로 비례 국회의원 역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 준비"

2022년 10월 14일(금) 16:01
▲사진 출처 뉴스원 홈페이지
공석인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김장실(66·상주면) 전 문체부 제1차관이 6일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0월5일까지 3년이다.

1956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금전마을에서 태어난 김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 정치학박사를 받은 후로 30여 년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보관, 예술국장, 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문체부 1차관을 지낼 당시 관광 분야를 총괄했다. 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서 국민통합초청위원장을 맡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임명식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평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한류(K콘텐츠)와 동행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사장이 축적해 온 문화관광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이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관광매력국가로 재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6일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새 정부의 관광정책 목표와 공사의 미래 비전을 함께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점 추진과제로 ▲트렌디한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여행수요 확대 ▲관광생태계 디지털 전환과 혁신성장 주도 ▲방한관광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관광복지 확대 ▲고객만족도 제고를 제시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시대변화에 맞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업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소통 및 공감대 형성으로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 명 목표달성을 위한 대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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