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년 첫 일출, 3년 만에 다함께

상주연청회·다랭이마을 해돋이 행사 개최
풍물놀이, 공연, 떡국 나눔 등 풍성한 새해맞이 행사 예정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2월 30일(금) 10:50
남해군에서 3년 만에 해돋이 행사가 재개된다.

상주면연합청년회와 남면 다랭이마을이 새해 첫날인 2023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

먼저 상주면은 2022년의 마지막 날과 2023년 첫날을 기념하는 '물메기 축제 및 해돋이행사'를 준비 중이다.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1일 오후 2시 식전행사, 7시 30분 개막식과 식후행사, 1월 1일 해돋이 행사로 나누어 치러진다.

식전행사는 '남해군 홍보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어 '해넘이 한마당 및 노래자랑', '남해 보물섬 퀴즈', '밴드 상주비치파라솔 및 이성우'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남해 보물섬퀴즈', '타악예술단 다물' 공연이 계속된다.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지역 군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해 신년덕담을 건낼 예정이며 이후 상주 출신 가수 정수연·김나현·한봄, 은모래 고고장구, 4인조 걸그룹 핑크블링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새해를 10분 앞둔 밤 11시 50분부터는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돼 1일 0시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상주 물메기는 개막식 이후 방문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 시간에는 상주면새마을협의회 관계자들이 나와 물메기 요리를 선보이며 판매행사에 나서게 된다.

1월 1일 오전 7시 10분부터는 함성과 함께 희망풍선을 띄우며 장엄한 새해 첫 해를 맞이하게 된다.

상주연청회 권재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물메기 축제 및 해돋이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전국에 상주은모래비치와 상주 물메기를 홍보하고, 물메기 판매를 통해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하며, 주민 및 관광객이 다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떡국 나눔 행사가 예정돼 있고 1일에도 떡을 나눌 예정이니 많이들 오셔서 한해를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맞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랭이마을에서도 1월 1일 아침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6시 다랭이마을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문MC 석하나 씨의 사회로 떡 나누기, 소망풍선 날리기 및 소원문 쓰기, 풍물놀이 및 민요팀 공연과 통기타 가수 강현수·김경훈 씨 공연, 방문객들과 덕담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2023년 첫 일출을 맞을 예정이다.

마을 관계자는 "3년만에 여러 방문객들과 새해 첫 일출을 맞을 생각을 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다랭이마을로 오셔서 떠오르는 첫해를 향해 소원을 빌고 덕담도 나누며 활기차기 2023년을 출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해넘이·해맞이 인파 집중에 대비, 지난 27일 남해군과 경찰, 소방,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내 해맞이 행사장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군은 해넘이·해맞이 인파 쏠림이 예상되는 기간 중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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