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 2022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향우들 600여명 참석해 전쟁기념관 '북적'
구덕순 회장 이임, 문국종 신임회장 취임
수석부회장 김성민, 사무총장 최동진 인준

김희자 gml0105@nhmirae.com
2022년 12월 30일(금) 17:14
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는 지난 23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향우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유광사, 김재전, 이중길, 박경호 전 군향우회 회장, 강태욱, 이석홍 고문, 이환성, 박정우, 배문태 등 원로향우들이 참석해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문국종 수석부회장, 김정태, 장진수 감사를 비롯해 각 읍면 향우회 회장과 부회장들이 대부분 빠지지 않고 참석해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바쁜 업무에도 김두관 국회의원,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남해 출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고향에서도 장충남 남해군수,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남해군청 박철정 해양환경국장, 김용태 행정복지국장, 장명정 관광경제국장, 군의회 정영란 부의장, 장영자 의원,여동찬 의원, 강대철 의원 등 38명이 참석했다. 정현태 전 남해군수, 박삼준 남해마늘연구소 소장,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고, 하홍태(읍장), 강현숙(이동), 류기문(고현), 이흥정(미조), 김지영(삼동), 김승겸(상주), 심재복(서면) 면장 등 공무원들도 대거 참석해 재경향우회와 남해군의 화합된 모습을 연출했다.

외부에서는 최효석 재경도민회 회장, 양창호 재경창원시향우회장, 송성광 재경사천시향우회장, 전용한 재경마산시향우회장, 최종연 재경여수시향우회장 등이 참석해 남해인들의 저력에 감탄했다.

이날 행사는 구덕순 회장이 이끌어온 제14대 재경남해군향우회를 마무리하고 문국종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는 자리였다. 문국종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구덕순 회장의 내빈소개와 인사말로 이어졌다.

구덕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임기 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물심양면으로 협찬해주시고 조언해 주신 고문님, 부회장단, 임원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도 이제 책임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선배님들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후배님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4년 동안 향우회를 이끌며 고향을 사랑하는 절절한 마음을 보여주신 구덕순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새로 취임하는 문국종 선배님에게 새로운 리더십으로 향우회를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며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제14대 향우회를 결산하며 공로패와 감사패,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정태 감사와 장진수 감사가 구덕순 향우회장에게 감사패를 받았으며 탁연우 재경여성협의회 회장과 류정애 사무국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역대 향우회장들의 모임인 향명회는 이임하는 구덕순 회장에게 감사장과 행운의 열쇠를 선물했다.

이어 각 읍·면향우회에서 추천한 향우2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경남해군향우회는 지난 2020년 신년하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향우2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남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재경향우회의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살기좋은 고향을 가꾸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박경호 명예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신임회장 선출의 건을 진행했다. 박경호 회장은 "문국종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의결하는 데 찬성한다면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고, 참석한 향우들은 큰 박수로 신임회장을 추대했다.

문국종 신임회장은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제가 차기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가슴이 떨리고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일단 역할을 맡은 이상 향우들과 역대 회장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향우회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곽인두, 박종열 감사, 김성민 수석부회장, 최동진 사무총장 후보를 지명하고 참석한 향우들에게 인준을 받았다.

구덕순 전임회장과 문국종 신임회장은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의로 장충남 군수에게 1,0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취임식이 완료된 후 유광사 상임고문의 건배사로 2부 행사가 시작됐다. 설천 출신 박호철 향우의 멋진 무대가 펼쳐진 후 각 읍면을 대표하는 향우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서면의 최미학 향우가 대상을 수상했고, 이중우(삼동면) 향우가 우수상, 이정선(이동면) 향우가 장려상, 하경자(상주면), 김소현(창선면), 최석남(고현면) 향우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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