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악회, 아차산에서 새해 일출산행

1월산행 29일 북한상영봉

2023년 01월 13일(금) 18:32
해마다 새해 첫날 해돋이산행으로 1년 무사안전산행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새벽 5시 집에서 나섰다. 요즘은 택시 잡기도 힘들다. 한참을 기다려 택시를 타고 아차산역에 도착하니 오전 5시45분이었다. 정상범 사무국장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철이 다니기 시작하는 시간부터 아차산역은 붐비기 시작했다. 올해는 날씨도 맑고 따뜻하여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접근성이 좋은 아차산으로 모일 것 같다. 박미선 군산악회장, 최태수, 최명호 전임회장, 김형배, 오세봉, 김용현, 이은숙, 정상범 8명이 참가했다.

해맞 광장 쪽은 인파가 많을 것 같아 기원정사 쪽으로 코스를 잡고 오르니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인파 속에 묻혀서 산을 오른다. 길 양쪽으로 배치된 경찰들이 안전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는 모습이다.

해맞이광장 등 가까운 곳부터 미리 나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우리는 아차산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정상도 마찬가지다. 겨우 자리를 잡고 조금 기다리니 구름 속에 가려진 듯한 산봉우리 너머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는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고 많은 사람들은 함성으로 일출을 맞이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항상 그러했듯이 한 해 동안 향우산악회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 소원을 빌어 본다. 우리는 따끈한 차 한잔으로 언 몸을 녹이고 하산을 하니 하산 길도 막힌다.

하산 후에 식당에 모여 아침식사겸 올 한해 산행을 위해 담소도 나누면서 새해 첫날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1월 정기산행일인 넷째주 24일은 설 명절인 관계로 다섯째주 1월29일로 변경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산행지는 북한산 영봉이다. 북한산우이역(우이신설선) 2번 출구의 130번 버스 종점에서 10시 집결이다. 향우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박미선 군향우산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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