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협의회, 11년째 고향사랑 나무심기 개최

설천면 문항리에 왕벚나무 55주 식재

2023년 04월 07일(금) 14:19
재경남해군향우회 여성협의회(회장 천우주)는 지난 3월31일~4월1일 양일간 고향사랑 나무심기 및 내고향 남해사랑 클린 해양봉사활동과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문화이벤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 남해를 다녀왔다.

여성협의회는 지난달 31일 400만원 상당의 수목을 남해군에 기증하고 직접 고향 남해를 찾아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남해군 설천면 문항리 지방도 1024도로변(문항리 1206-2번지)에서 개최된 나무심기 행사는 군여성협의회 천우주 회장과 회원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 오행순 2대회장, 김길수 전 산악회장, 남해를 사랑하는 서울시라이온스회장단 동기 4명, 서울시새마을봉사단 회장단 8명, 남해여중 7회 4명. 대한민국꽃차 수석강사팀 등 42명이 참여해 기증한 왕벚나무 50주를 직접 심으며 아름다운 고향 남해를 가꾸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협 '온나누리' 봉사단체에서 40만원 상당의 수목을 더 기증하여 총 55주의 왕벚나무를 심었다.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감홍경 설천면장, 남해군청 산림공원과장과 공원녹지팀 등이 향우들을 위해 식재행사에 동참했다.

2013년부터 벚나무를 기증받아 실시한 나무 심기 행사는 올해 11번째로 남해군의 주요 관광자원인 설천면 대표 가로수 왕벚나무를 식재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남해의 가로경관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다.

구덕순 재경향우회 명예회장은 "해마다 소수 인원이 와서 나무를 심었는데, 올해는 3년 만에 버스로 왔다. 류성식 조합장과 감홍경 면장님과 설천면민이 반겨주니 고맙다. 더군다나 새남해농협 젊은 직원들이 '온나누리'라는 봉사단을 만들어 많은 활동을 해 나무도 기증해 주시니 더욱 고맙다. 젊은이들이 고향을 지켜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런 봉사까지 하니 대견하다"고 말했다.

천우주 여성협의회장은 "고향에 올 때마다 기증한 나무를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매년 기증수목 식재행사를 추진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무심기 행사 후 오후 1시30분경 재경남해군향우회봉사단(단장 구덕순) 회원들은 NH농협 이윤화 남해군지부장과 함께 남해군자원봉사센터에서 플로깅 활동&환경정화봉사(행복동행팀)가 준비한 '내고향 남해사랑 클린 해양봉사활동'을 설천면 문항마을 바닷가에서 진행했다.

이튿날인 1일에는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문화행사에 참여해 대교 위를 걸었다. 대교 위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에 참가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기사는 남해미래신문 홈페이지(http://www.nhmirae.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