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축하방문

향우회·동문회 고문 등 15명 참석

2023년 04월 14일(금) 16:47
남해군 창선면 출신 돈관스님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4월6일 동국대학교 이사장실에서 재경창선면향우회 및 재경창선중·고동창회 회장님과 고문님들을 모시고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장옥수(10기), 조근후(11기), 양재양(12기), 양욱용(18기), 박중권(19기), 양학기(20기), 박 석묵(22기), 강용진(23기), 정인식(23기), 김종욱(26기), 이해복(27기), 박상묵(29기), 박중림(30기), 황종성(35기) 사무국장, 박희정(35기) 사무국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평소 고향과 지역사랑을 실천해 오신 돈관스님(강한종·율도·창선중24회)은 "이사장 취임 후 남해 향우들을 몇 분 만났지만 오늘 창선면 선배님들의 따뜻한 축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속 세를 떠난 지 45년이 지났지만 남해 창선면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으며, 율도에 어머니가 계신다. 영천 은혜사에서 13년 동안 주지로 있을 때 많은 남해사람들이 왔다 갔다. 서울에서 생활한 것은 1년6개월 정도 지났고 그동안 동국대 건학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으며 3월1일 자로 이사장에 임명되었다. 고향사투리가 섞인 창선인들의 애기를 듣고싶다"고 인사했다.

박석묵 재경창선면향우회 회장은 "동국대학교 재단 이사장으로 벽암스님과 법산스님에 이어 42대 이사장으로 돈관스님이 탄생한 것은 남해군과 창선면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고문들부터 소개했다.

참석하신 열 다섯분의 소개와 말씀을 듣고 난 돈관스님도 "창선면 고향 선후배님들을 뵈오니 감개무량하며 훌륭하신 선후배님들의 축하를 받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국대 발전이 곧 불교발전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선배님들이 주시는 조언도 잘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향우들은 이사장 재임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라는 의미에서 동창회에서 마련한 거북 문양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돈관스님은 참석자들과 함께 이사장에서 동국대 서울캠퍼스 전경을 보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창선인으로서 뿌듯한 순간이었다돈관스님은 건학위원회 위원장 활동 당시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사업을 추진해서 지역사찰과 해당 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장학금을 수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21년 포항 원법사에 서 시작한 이후 전국 곳곳의 사찰이 동참하여 지금까지 3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모아 530명 에게 전달했다. 돈관스님은 40대에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 주지를 맡았으며, 전국교구 본사 주지 협회 회장, 대구불교방송 사장,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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