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남해군의 협상력을 기대한다
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3년 05월 19일(금) 13:37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해저터널 공사업체가 정해졌다.

남해군은 지난 10월 해저터널팀을 신설한 후 각 부서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통흐름 분산유도설계, 남해군 시점부 홍보관 및 전망대 설치, 발생 사토 남해군 투입 방안, 현장사무실 남해군내 설치, 해저터널 내 아쿠아리움 연출, 공동구 설치 등 당시 참여업체들에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의 제안서에는 남해군의 이같은 요청이 많이 담겼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DL이앤씨 컨소시엄는 국내 최초 터널 일체형 복합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제부터 사실상 DL이앤씨 컨소시엄과 남해군이 구체적 안을 하나씩 상정해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 노선뿐 아니라 필요 시설 등에 대한 의견교환뿐 아니라 사실상 확정을 위한 밀고 당기는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 이야기다.

이런 의미에서 장충남 군수는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남해군만의 특화된 종합발전계획안을 도출해 남해군이 남해안시대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표명했다.

16일 열린 '남해군경관계획(안) 공청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이 천만 힐링생태관광도시로 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남해군이 구체적 안들을 더욱 많이 제시해야 한다.

남해안시대의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가 우뚝 서고 스포츠, 문화, 관광, 경제 등 전분야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합발전계획안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

특히 인근 공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광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면과 고현, 설천 등에 대한 발전계획안을 제대로 마련하는데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스포츠파크, 망운산, 이순신순국공원, 왕지벗꽃길, 고현농공단지, 대국산성 등등 모든 활용자원을 최대한 검토해 이들 자원들이 해저터널을 매개로 새롭게 조명되었으면 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해안의 중심 천만 힐링생태관광도시로 가는 길이자 서면·고현면·설천면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오는 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해군만의 특화된 종합발전계획안을 제시해 DL이앤씨 컨소시엄가 해당 사업들을 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협상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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