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광천항, 어항 확장공사 지난 5일 착공

대벽항, 선소항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개최. 내년도 공사 착공
류경완 도의원, "지역 어촌·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노력"

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8월 09일(금) 10:28
경상남도가 도내 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어항시설공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남해군내 지방어항인 광천항 공사를 착공했다.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광천항은 양식 패류 집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어항 면적이 좁아 어선들의 접안과 작업이 불편하고, 이러한 상황은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높이고 있었다. 어민들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어항 확장은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이에 경남도는 광천항 내 북방파제 121m를 신설하는 등 어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어업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총 33억 원을 투입하는 어항시설 확장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대벽항과 남해읍에 위치한 선소항도 시설 개선 공사 진행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추진 중이다. 지난달 22일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설계 계획 설명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해 경남도 어촌발전과, 남해군 해양발전과, 용역사, 어촌계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대벽항과 선소항은 현재 추진 중인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되고나면 2025년에 공사를 발주하여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류경완 도의원(남해, 더불어민주당)은 어항시설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22년 2월, 류 의원은 경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선소항, 대벽항, 광천항을 방문하여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어항시설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경남도에 요구한 바 있다.

류 의원은 "광천항, 대벽항, 선소항 등 지역의 어항을 이용하는 어선의 수는 계속 증가해 어항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행정절차와 예산 등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2년 전 직접 현장을 방문한 이후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류 의원은 "앞으로도 남해군 지역 어촌과 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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