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가위 훈훈한 소식 가득 이어진 남면

향우들의 고향사랑 답지·이장단 등 민관 추석맞이 대청소 나서

홍성진 선임기자
2024년 09월 13일(금) 09:51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는 남면주민들.
올 추석 한가위 훈훈한 소식이 남면에 가득하다.

남면(면장 이광수)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남면이장단을 비롯 민관 등이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지역 출신 기업가들의 고향사랑, 이웃사랑 성원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남면이장단(단장 이준협)을 필두로 남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석자, 부녀회장 김효연), 남면행정복지센터 및 보건행정과 지원 등 60여명은 추석맞이 민관 합동 대대적인 남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장비투입이 어려워 수작업이 필요한 해안변과 주요 도로변의 쓰레기나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했다.

이런 가운데 항촌마을 향우 조승현 누가의료기 대표는 800만원의 추석맞이 고향사랑 성금을 항촌마을회, 항촌노인회, 주민(140세대 쌀 1포식) 등에게 전달했다.

숙호마을 출신 향우 강태욱 대진코스탈 前 회장은 숙호마을회에 추석맞이 500만원의 마을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어 남면노인대학(학장 조수현) 재학생 일동은 1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그간 각종 행사에 노고가 많았던 남면새마을부녀회에 전달했다. 이광수 남면장은 "어려운 시기 이웃들과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내놓은 향우뿐 아니라 남면노인대학 재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주민들 역시 향우들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환경정화에 나서줘 고향과 향우를 사이 따뜻한 정(情)을 느끼게 했다"며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협 이장단장은 "오늘 주민들과 함께 환경정화에 나서니 어린시절 그 옛날 마을마다 추석 맞이 대청소를 벌였던 기억들이 떠오른다"면서 "명절 추석맞이 대청소 또한 고향과 향우를 잇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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