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습해 예방, 생육초기 관리가 관건!"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배수로 정비 통한 수분관리 당부

김희자 gml0105@nhmirae.com
2024년 11월 01일(금) 10:19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남해군 주요 소득작물인 시금치 파종 후 생육초기 배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인의 적극적인 포장 관리를 당부했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시금치 파종 및 초기 생육기에 해당하는 9~10월 사이 잦은 강우로 인해 잎이 노랗게 변하는 과습피해(노랑병)가 우려된다"며 "농업인들의 주의 깊은 포장 점검과 적극적인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시금치 같은 월동작물은 파종 후 유묘기인 가을철에 잦은 강우로 토양이 과습하게 되면 쉽게 뿌리가 썩는 과습피해가 발생하고, 다양한 작물병이 만연할 수 있어 철저한 배수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만일, 토양이 과습할 경우 습해로 뿌리가 썩고 잎이 노랗게 변하는 '노랑병'이라고 불리는 생리장해와 입고병(모잘록병), 역병 등 병해로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가 올 경우 작물이 심어진 이랑과 배수를 위한 고랑을 확인하여 고랑 물길이 배수로에 서로 잘 연결되도록 하여 신속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민성식 소장은 "시금치 파종 전 골을 깊게 잘 탔어도 잦은 강우로 인해 토양 유실 및 과습 피해가 우려되어 고랑 재정비가 필요하므로 배수로 재정비 작업을 반드시 하셔야 된다."며 "11월 8일까지 시금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일주일 연장되어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니, 기간 내에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여 가입 하시기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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