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남해군]②

빅데이터 분석,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여행 플랫폼 제휴 등 다각적인 전략도 필요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외국인 친화적인 콘텐츠 개발도 필요
관광 업계 친절 및 적정 가격 유도 등 상도의 위한 지속적 캠페인도 고려해야
남해군-쿠팡, 수산물 판로 확대 공동협력

이태인 기자
2024년 11월 29일(금) 09:31
①에서 이어짐

▲ 관광자매도시 결연으로 제2고향 만들기

남해군에서는 봄·가을철 마을 단위 등 군내 단체에서 최다 방문한 관광지 10곳을 선정해 관광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호교류 관광을 추진하고, 자매도시에서 우리 군을 방문할 경우 관광지 입장료 할인이나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략은 남해군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선정된 지자체가 자매결연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자매결연은 체결하지 않더라도 혜택을 부여해 방문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 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

남해군에서는 'My Good Place'라는 이름으로 사진 촬영 명소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사진 명소 6곳, 숨겨진 사진 명소 8곳, 관광사업체 6곳 등 총 20개소를 선정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매월 사진 인증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자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고, 관내 관광사업체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SNS를 통한 사진 인증이 연령대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현장 확인 방법 등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 '전국민의 고향'이 되려면, 과제와 개선점

그러나 이러한 야심찬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먼저, 숙박시설, 음식점, 주차장 등 기본적인 시설을 확충하고 성수기 혼잡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남해만의 독특한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청정 해역을 활용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나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 같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 좋겠다.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 수익이 골고루 분배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나, 남해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데, 환경 보호와 관광 개발 사이의 균형을 잡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SNS 홍보도 좋지만,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분석,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 온라인 여행 플랫폼 제휴 등 다각적인 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서울 등 대도시에서 남해까지 오기 쉽도록 직통버스 노선 확대나 KTX 연계 셔틀버스 운영 등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도 고려해야 될 대상이다.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외국인 친화적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관광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여야 하므로 서비스 교육, 외국어 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특정 계절에 편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필요한데, 비 오는 날 즐기는 '남해 우산 산책로'나 겨울철 마늘, 시금치 먹거리 체험 같은 아이디어도 좋겠다.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가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주민 대상 교육과 우수 서비스 제공자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 밖에도 관광 정보 시스템 개선, 환경 보호 대책 마련, 주민 의견 반영, 다른 지역 사례 분석, 위기 대응 방안 수립, 관광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

또한 관광 업계 친절 및 적정 가격 유도 등 상도의를 위한 지속적 캠페인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는 더욱 큰 성공과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남해군의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 정책이 성공적으로 실현되어 우리 남해가 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군민 모두가 홍보대사로, 다 함께 힘을 모으자!

남해군은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자매도시와의 교류, SNS를 활용한 홍보 등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들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해군의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남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SNS에 남해의 멋진 모습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함께 힘을 모아 2025년, 우리 남해를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고향으로 만들어 보자. 함께 힘을 모아 남해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모두가 남해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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