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발전 방안 공유 '남해안관광벨트'중심지로 부상 다짐

29일, 보물섬 남해포럼 '남해·여수 상생발전 방안' 모색

홍성진 선임기자
2024년 12월 06일(금) 09:32
남해군 출신 교수, 연구원, 기업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물섬 남해포럼(대표 이용택 한밭대학교 교수)'이 지난 11월 29일 오후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남해와 여수의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정기세미나는 해저터널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남해군 주요 간부 공무원 및 실무 직원들과 관련 논의를 공유하기 위해 특별히 군청에서 개최되었다.

또한 이 자리에는 남해군 이장단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특히 여수 YMCA 이사장이자 전남대학교 교수인 정금호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정기명 여수시장도 직접 참석해 격려 인사를 하는 등 남해군과 여수시 간 상생협력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먼저 조의섭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이 '국가 예산정책과 예산과정'이라는 주제로 향후 남해군이 국가예산 수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했다.

이어서 하기주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한국 메가시티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기초자치단체들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전개했다.

박우평 강남대학교 교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대비한 남해군의 발전방안'을, 정금호 전남대학교 교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대비한 여수시의 발전방안'을 발표함으로써, 남해군과 여수시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이태문 동의대학교 교수는 '보령 해저터널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향후 남해군과 여수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적 방향을 제안했다.

이용택 보물섬 남해포럼 대표는 "이번 포럼이 남해군과 여수시가 저력을 발휘해 지역균형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안의 중심에 위치한 남해군과 여수시가 이제 하나가 되어 국토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2026년 세계 섬박람회를 통해 남해와 여수가 더 깊이 있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보물섬 남해포럼 회원님들의 노고 덕분에 향후 양 시군의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마련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여수시와 남해군이 남해안 관광벨트의 발전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역사·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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