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청년들의 정착과 도전 이야기 ①

9명 지역청년들 연사로 나서 자신의 경험과 정착 스토리 공유

이태인 기자
2024년 12월 13일(금) 10:00
▲왼쪽부터 장유록 작가, 권월 음악가, 이진우 대표, 공은지 남해청년센터팀장
남해대학은 '너와 남해 연결고리'라는 주제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강연회를 지난 6월 5일과 10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남해대학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경방송과 공동 주관하는 3회차 강연회는 오는 17일(화) 저녁 7시 창생플랫폼에서 '떠나는 남해? 찾아오는 남해!'를 주제로 열린다. 2회에 걸쳐 진행된 '너와 남해 연결고리' 강연회는 지역 청년들에게 남해에서의 삶과 기회를 소개하고, 정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회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청년들이 남해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이 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본지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우리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기존에 열린 2회 강연에 나타난 청년들의 공통적 생각을 정리해 봤다. 그동안 두 차례 열린 강연회는 남해군 창생센터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총 9명의 지역 청년들이 연사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과 지역 정착 스토리를 공유했다. 강연 내용은 서경방송 지방방위대 유튜브와 남해FM 91.9MHz라디오로 재송출되고 있다. <편집자 주>

▲권월 음악가가 남해에서의 자신의 경험과 정착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 카메라에 담긴 남해의 일상, 양희수의 '남해 사람들 프로젝트' : 양희수 마파람 사진관 대표는 희귀난치병 진단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놓지 않고 남해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인물 사진은 입으로, 풍경 사진은 발로 찍는다"며 자신만의 촬영 철학을 공유했다. 양 대표는 '남해 사람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모습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 고향 언론인의 꿈, 전병권 편집국장 열정 가득한 여정 : 남해시대신문의 전병권 편집국장은 가수 지망생에서 지역 언론인으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앞으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내 일에 있어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전 국장은 지역 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로컬 마켓의 새바람, 박지은 대표의 '바래온' 성공기 : 청담동 백화점 VMD 출신 박지은 바래온 대표는 남해에서 로컬 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그녀는 "남해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수제 어묵 등 독특한 상품 개발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역 농어민들과의 상생을 통해 연매출 9억원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크리에이터 이현지, 남해에서 찾은 새로운 삶 : 로컬 크리에이터 이현지는 남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녀는 "즐길거리, 놀거리가 없다는 남해가 누군가에게는 무엇이든 해보며 먹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이 크리에이터는 캠핑장 관리부터 펜션 운영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남해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 음악으로 전하는 남해의 매력, 권월의 '권월회관' 이야기 : 서울에서 활동하던 음악가 권월은 남해로 귀촌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그는 "남해는 저에게 충분한 충전기가 되는 곳"이라며 지역의 매력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권월은 정기 공연과 음악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공은지, 남해청년센터의 든든한 지원군 : 남해청년센터의 공은지 팀장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녀는 "취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 팀장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출간과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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