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란 현실 속에
남해 미래먹거리 핵심산업 육성 관련 소고(小考)

2025년 01월 10일(금) 09:36
홍 성 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4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남해군 인구는 3만 9832명으로 마무리됐다.

이중 남자는 1만 9394명이었으며 여자는 2만 438명이었다.

작년 연말 남해군 인구는 2023년 12월 대비 2.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해 사이 948명이 사라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인구 대비 42.8%인 1만 7045명으로 나타나 65세 이상 인구가 남해군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의미하기에 이 수치대로라면 남해는 오래전부터 초고령사회를 훨씬 넘어섰다.

65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7,010명인 반면 여성는 남성보다 3,023명이 많은 1만 35명이었다.

남해군 인구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란 현실은 우리사회가 좀더 노인복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한편 공동체를 이어갈 젊은 인구 유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남해군은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생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두터운 복지 실현과 관광을 필두로 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지금껏 남해 경제를 지탱해오고 있는 근간은 관광산업보다 농수산업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인구라는 점과 한해 948명이 사라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그 생명력을 장담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남해군뿐 아니라 농수축협은 어르신들이 좀더 쉽게 농수산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대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애를 써야 한다.

아울러 농수산업을 이어갈 수 있는 남해의 핵심 근간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르게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2025년 한해는 남해군이 우리군의 근간산업을 이어갈 핵심산업을 반석 위에 올리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많은 이들은 남해의 근간산업으로 모든 여건과 주어진 환경을 고려해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광산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농수산업을 이어갈 근간산업이 관광이라면 남해관광을 완성할 필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기업의 대규모 민자사업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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