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밝은달빛 책방, 올해 연간 기획 '우리동네 이장님' 전시 나서

지역 내 22명의 마을 이장님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획
손동원 대표, "지역의 삶과 문화로 전시와 음악회 열어
정주민(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나는 소중한 기회 만들고 싶다"

장다정 기자
2025년 03월 14일(금) 09:14
▲밝은달빛 책방과 손동원 대표 <사진 제공 탐방> ▲밝은달빛 내부사진
▲밝은달빛 책방과 손동원 대표 <사진 제공 탐방> ▲밝은달빛 내부사진

▲작품 '바다를 품은 정미소' ▲작품 '예술가 이용원

▲작품 '바다를 품은 정미소' ▲작품 '예술가 이용원

삼동면 지족 구 거리에는 아주 특별한 책방이 있다.
북갤러리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2023년 5월에 오픈하여 책방 내에 작은 갤러리에서 최근까지 전시를 지속하고 있는 밝은달빛 책방지기 손동원 대표가 그 책방의 주인공이다.

손동원 대표는 '우리동네작가' 시리즈를 통해 지역에 살며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몰두해 온 작업자들과, 이주해 온 숨은 '고수'를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내가 사랑하는 남해' 시리즈를 통해 남해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남해를 사랑하고 남해를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지난 연말에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이란 전시를 통해 남해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양조장, 방앗간, 이발관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잊혀가는 풍광을 기록하고 전시했다.
이어 2025년도에는 연간 기획으로 '우리동네 이장님'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동네 이장님' 프로젝트는 행정의 제일선에서 마을을 대변하며 봉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내 22명의 마을 이장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획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 동안 22곳의 마을을 찾아 마을 이장을 인터뷰하고, 마을회관과 마을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주체로 사진, 그림으로 작업하여 9월과 10월 두 달간 전시와 음악 행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배지영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고, 4월부터 5월 중순까지는 김민보의 '작가'라는 일러스트 전을, 6월에는 이양순 작가의 '꿈꾸는 섬', 7월부터 8월까지는 휴인 김영희 작가의 '남해에 핀 바늘 꽃', 9월부터 10월까지는 김수정 작가가 그려낸 '우리동네 이장님' 전시, 11월에는 김경희 작가의 도자기 전시, 12월에는 '우리 동네 이장님2' 등이 연간 계획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손동원 대표는 "지역의 삶과 문화를 소재로 한 전시와 음악회를 통해 정주민(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일 삼동면장은 "손동원 대표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우리 지역의 숨은 인재가 발굴되고, 남해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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