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초등부 롤러 선수단, 경남종합체육대회서 전 종목 상위권 기록

2025 경남도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남해군 초등부연합팀 출전
성명·설천·해양초 학생들, 전 종목 상위권 남해체육 저력 보여

장다정 기자
2025년 11월 07일(금) 10:30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자)은 10월 31일 창원스포츠파크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남해군 초등부 연합팀이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남 지역 초·중학생들이 학교체육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남해군은 성명초, 설천초, 해양초 학생들로 구성된 남해군 초등부 연합팀이 출전하였다.
남해군 대표 선수들은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500D 남자부에서 성명초 이민재 학생이 1위, 조현진 학생이 2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설천초 윤하율 학생이 2위, 우지유 학생이 3위를 기록했다.
1,000m 남자부에서는 이민재 학생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윤하율 학생이 2위를 거두었다. 3,000m 포인트 경기에서는 성명초 곽현우 학생이 남자부 2위, 설천초 우지유 학생이 여자부 1위, 해양초 이희지 학생이 3위를 차지하며 남해군의 강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또한 3,000m 계주에서는 성명초 선수들이 남자부 1위를, 설천초·해양초 연합팀이 여자부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남해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큰 무대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협동심에 감동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남해를 대표해 당당히 달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 작은 학교라도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과를 남해지역 학교들의 체육특색교육과 방과후활동,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의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트를 중심으로 한 체육활동이 학생들의 체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순자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남해의 작은 학교들이 연합하여 함께 땀 흘리며 이룬 값진 성과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전하는 힘을 보여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학교체육의 저변을 확대해, 남해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학교 간 공동 훈련과 교류를 확대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은학교 간 상생과 지역 공동체 기반의 체육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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