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전국 240개 향교 중 '유일' 표창

2025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최우수 평가
새해맞이 대성전 삭분향 및 비질로 경건한 출발

2026년 01월 16일(금) 10:33
보물섬 남해의 정신적 지주인 남해향교(전교 박정문)가 전국 240개 향교 중 유일하게 유교문화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으며 남해향교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남해향교는 지난 12월 23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열린 '2025 유교문화활성화사업 결과보고 및 토론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및 성균관 주관하에 실시된 사업평가 결과, 유교문화 창달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성균관·서원 전통문화 계승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추진된 국고지원사업을 가장 모범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남해향교는 지난해 남해군이 추진한 '고향 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객들에게는 지역 역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에게는 유교의 현대적 가치를 공유하며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향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시상식에는 박정문 전교와 조혜연 사무국장이 참석해 전국의 유림 관계자들 앞에서 남해향교의 성과를 공유했다.

남해향교 유림들은 새해를 경건한 의식으로 시작했다. 지난 1월 3일, 박정문 전교를 비롯한 7명의 장의는 새해 첫 삭분향(초하루와 보름에 대성전에 향을 피우는 의식)을 거행했다. 분향을 마친 유림들은 빗자루를 들고 대성전과 명륜당 마당에 쌓인 낙엽을 쓸어내며 새해 결의를 다졌다. 박정문 전교는 "전국 240개 향교 중 남해향교가 유일하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모든 유림과 군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2026년 새해에도 비질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듯, 선비 정신을 바탕으로 남해의 품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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