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은 오래 머물며 반값 여행, 50% 환급된'화전'은 다시 군내 지역상인에게…

남해군, 4월부터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반값여행' 파격 시행
소상공인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정조준'
'소비 선순환' 구조로 지역경제 체질 개선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3월 27일(금) 13:47
남해군이 오는 4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반값여행)인 '국민쉼터 반반남해'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군청 내 유관 부서들이 참여하는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총 10억 원이 투입되는 반값여행 사업이 지역 경제에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공유하고, 관광객 불편을 제로(Zero)화하기 위한 부서별·단체별 철저한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투입된 예산이 지역 상권 내에서 회전하는 '돈의 흐름'을 창출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오는 4월 1일부터 진행되는 '반반남해'는 남해군을 방문하는 관외 거주자(사천·하동 제외)를 대상으로 여행비용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비플페이 전용 상품권 '화전')로 환급해 주는 파격적인 관광 프로모션이다.
1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방문 시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가족단위 지급받은 환급액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남해군 전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남해군은 이번 반값여행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에 따르면 앞서 반값여행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타 지자체(강진군)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투입 예산 대비 최소 3배 이상의 관광 소비가 창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한다. 강진군이 환급금으로 약 7억 원을 지출했을 때, 관내에서 발생한 직접 결제액은 약 23억 원에 달했다는 것이다.
또 여행객들은 환급받은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강진에 더 오래 머물렀고, 이는 숙박업과 전통시장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다.
남해군은 이 '강진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어 남해 실정에 맞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이번 반값여행 사업으로 체류형 관광객의 유입뿐만 아니라 환급된 지역화폐가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카페 등으로 재투자되는 '소비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될 것이라 밝혔다.

이는 '반반남해'의 핵심은 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남해 안에서만 돌게 만드는 '폐쇄형 환급 시스템' 때문이다.
남해군이 설명하는 돈의 흐름을 살펴보면 관외 관광객이 남해에서 음식·숙박 등으로 20만 원을 결제(카드/현금 사용)하면, 남해군은 결제액의 50%인 10만 원을 모바일 지역화폐 '화전으로 환급해 준다.
화전으로 환급받은 관광객은 이 10만 원을 쓰기 위해 남해 특산물을 사거나 카페를 이용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관광객은 20만 원 비용으로 30만 원어치 여행을 즐기고, 지역 소상공인은 30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남해군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객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비플제로페이 가맹점(음식점, 숙박업, 관광상품점, 체험 프로그램 업체 등) 홍보 및 친절·위생 등 관광수용태세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획조정실·행정과·관광진흥과 중심의 전방위적 온오프라인 홍보 전개 △경제과·수산자원과·유통지원과 중심의 특산물 판매 촉진·체험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적인 관광 수용 태세 준비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반반남해' 프로젝트는 관광객에게는 알뜰하고 풍성한 여행의 추억을,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든든한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행정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올봄 남해를 찾는 모든 분이 만족하고 지역 경제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반값여행 '반반남해' 사전 신청은 여행 시작일 1일 전까지 남해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부서(055-860-860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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