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단순 소득보전 넘어 '공동체 회복' 마중물 역할 기대
삼동 내동천 '바람개비'·정거마을 '뽀빠이거리'…마을 공동체 회생 시동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3월 27일(금)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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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소멸 위기에 처한 면(面) 단위 마을들에 자생적 활력을 불어넣는 '공동체 엔진'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정기적인 소득 기반이 마련되자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사업을 일구는 '주민 주도형 모델'이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내동천마을, "바람개비가 돌자, 공동체 활동 활발"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됐던 삼동면 내동천마을은 최근 '바람개비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주 운영되는 '수요 밥상'으로 지금까지 2,4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한솥밥을 먹으며 벽을 허물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공동체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어르신께 안부를 묻는 '삼삼오오 안심편지'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서적 안전망이 되고 있다. 기본소득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은 주민들이 이제 서로의 안녕을 살피는 '돌봄 공동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동천마을의 최종 목표는 '인생하숙집'으로 표현되는 듯하다. 외부 시설이 아닌 내가 살던 마을에서 이웃의 돌봄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는 모델이다.
마을 내에서 기본소득(화전) 결제가 가능하도록 연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마을 경제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정거마을, 뽀빠이거리로 "추억의 상권 회복 나서
이동면 정거마을은 지역 자산인 '뽀빠이거리'를 중심으로 상권과 공동체의 동시 회복을 꾀하고 있다.
과거의 명성에 머물렀던 거리를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공간 조성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남해군은 이러한 움직임이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안정적 지지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경제적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자 주민들이 지역 활동에 참여할 '시간적·심리적 자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안성필 인구청년정책단장은 "기본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촉매제"라며, "주민의 삶이 곧 사업이 되고, 그 수익이 다시 마을로 흐르는 '살고 싶은 공동체'의 표준을 남해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내동천마을, "바람개비가 돌자, 공동체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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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됐던 삼동면 내동천마을은 최근 '바람개비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주 운영되는 '수요 밥상'으로 지금까지 2,4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한솥밥을 먹으며 벽을 허물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공동체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어르신께 안부를 묻는 '삼삼오오 안심편지'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서적 안전망이 되고 있다. 기본소득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은 주민들이 이제 서로의 안녕을 살피는 '돌봄 공동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동천마을의 최종 목표는 '인생하숙집'으로 표현되는 듯하다. 외부 시설이 아닌 내가 살던 마을에서 이웃의 돌봄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는 모델이다.
마을 내에서 기본소득(화전) 결제가 가능하도록 연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마을 경제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정거마을, 뽀빠이거리로 "추억의 상권 회복 나서
이동면 정거마을은 지역 자산인 '뽀빠이거리'를 중심으로 상권과 공동체의 동시 회복을 꾀하고 있다.
과거의 명성에 머물렀던 거리를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공간 조성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남해군은 이러한 움직임이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안정적 지지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경제적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자 주민들이 지역 활동에 참여할 '시간적·심리적 자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안성필 인구청년정책단장은 "기본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촉매제"라며, "주민의 삶이 곧 사업이 되고, 그 수익이 다시 마을로 흐르는 '살고 싶은 공동체'의 표준을 남해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