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고수온 재난 예·경보 '경계' 격상

남해 강진만·사천만 수온 상승 현장 비상 대응
서면~삼동면, 24.5℃~27.9℃ 분포 지속 상승세
양식장에 대해서는 밀착 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

이태인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7월 24일(금) 19:08



해양수산부가 7월 21일 18시를 기해 전국 고수온 재난 예·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같은 날 오후 4시 서·남해 내만 등 8개 해역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신규 발효 및 확대 발표함에 따라,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수산 양식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단행됐다.
고수온 속보(제6호)에 따르면, 남부 지방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폭염과 고기압 영향으로 수심이 얕은 연안과 내만을 중심으로 수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남해군 서면 서단에서 삼동면 동단에 이르는 사천만·강진만 해역은 수온이 24.5℃에서 27.9℃ 분포를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경계' 단계 격상에 맞춰 중앙 및 지자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수온 추이와 양식장 대응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총력 점검 체계에 들어갔다.
수산사무소와 지자체 현장 지도반을 양식 현장에 직접 투입해 해역별·어종별 맞춤형 어장관리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차광막 설치와 액성산소 공급 장치, 수중폭기기 등 고수온 피해 예방 장비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며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수온에 상대적으로 약한 조피볼락(우럭) 등이 입식된 양식장에 대해서는 밀착 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 어류의 대사 기능이 떨어져 폐사 위험이 커지므로 사료 공급량을 즉시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액성산소 공급 장치와 수중폭기기 등 대응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출하가 가능한 어종은 조기 출하를 적극 검토하고, 사육 밀도를 낮추거나 법적 절차에 따른 긴급 방류를 활용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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