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최우선 반영하겠다"
∥해저터널 인프라 구축 인구소멸 대응사업 적극 지원
∥불요불급한 일회성 행사, 관례적인 사업은 철저히 검증
∥농어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위한 복지 예산 촘촘하게
'의정활동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 시스템' 구축 약속
"의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 지역 의원이 군정질문이나
예산심의에서 무슨 발언을 하는지,
이태인, 홍성진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10월 02일(금)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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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해군은 반세기 숙원이었던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 인구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이번 초대석은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며 지역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남해군의회 정홍찬 의장을 초청해, 그의 의정 철학과 향후 의정 운영 방점 등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튜디오가 아주 아늑하고 따뜻합니다. 우리 군민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지는 공간이라 더 뜻깊게 느껴집니다"라고 인사와 함께 인터뷰는 남해의 내일을 걱정하는 공감대 속에서 문을 열었다. 본지와 남해FM공동체라디오가 공동 기획한 [남해인 초대석]. 이번 초대석의 주인공은 제10대 남해군의회 정홍찬 의장이다. 이 초대석은 남해FM 김보민 방송 자원활동가가 도움으로 진행됐다. <편집자 주>
의정 활동의 뿌리…군민들의 솔직한 목소리
한 사람의 정치적 소신과 삶의 태도는 그가 지나온 시간의 궤적과 고향의 흙먼지 속에서 완성되는 법이다.
정홍찬 의장은 공직자 출신이자, 제5대와 제7대를 거쳐 제10대 남해군의회에 입성한 3선 중진 의원이다.
그에게 의정 활동의 뿌리는 거창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땀방울 맺힌 고향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솔직한 목소리다. 그는 현장을 누비며 쌓아 올린 삶의 경륜을 바탕으로 제10대 전반기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
바로 '군민'과 '미래'라는 두 축이다. 정 의장은 "공직자와 군의원으로 현장을 누비면서 군민들의 삶을 살폈던 경륜을 바탕으로, 제10대 전반기 의회는 군민과 미래라는 두 축에 확실하게 방점을 찍고자 한다.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의회의 신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균형 잡힌 견제와 생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이야말로 그가 흔들림 없이 의정의 중심을 잡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지역 위기, 경청과 존중으로 넘어서자
현재 남해군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는 인구감소와 2031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이다. 이러한 위기와 기회라는 변수를 극복하는 열쇠로 정 의장은 '경청과 존중'이라는 지혜를 꼽았다.
의회 내부적으로 초선 의원들의 넘치는 열정과 신선한 아이디어, 그리고 중진 의원들이 지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딪힐 때, 정 의장은 갈등 대신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조율사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의장으로서의 발휘해야 할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경청과 존중이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초선 의원님들의 열정과 신선한 아이디어, 그리고 중진 의원님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늘 판을 깔아주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기적인 간담회는 물론 차 한잔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인다고 전했다.
정당이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군민의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든 의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철저히 하되, 일방적 반대나 발목잡기는 결국 군민에게 피해로 돌아간다는 경각심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의회의 본연 업무는 견제와 감시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나 발목잡기는 군민에게 피해로 돌아간다.
신청사 건립은 물론 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통해서 군수를 비롯해 집행부 공무원과 상시 소통하고 있다"며 상생과 협치의 소신을 밝혔다.
투명한 소통 강화
정홍찬 의원에게 지역언론과 지역방송은 군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유지해 나가는 소중한 동반자다.
지난 8월 22일, 그는 지역 주간 신문 3사 취재진과의 공식 간담회를 열어 의정 소통 강화의 물꼬를 텄다.
그동안 회기 중 생성되는 각종 의정 자료의 제공 시점이 일정하지 않아 깊이 있는 보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언론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은 결과였다.
정 의장은 회기별 의사일정과 5분 자유발언, 군정질문, 전문위원 검토보고서, 각 상임위원회 심사자료, 행정사무감사 결과 등을 신속하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언론을 향해 "집행부는 물론이고 의회가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 없이 비판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개방적이고 담대한 태도를 보였다.
언론 본연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겸허히 수용할 때 비로소 군민이 신뢰하는 의회가 탄생할 수 있다는 그의 가치관이 반영된 대목이다.
이와 함께 경남 최초이자 유일한 비영리 공익 지상파 라디오인 남해FM공동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정 의장은 "남해FM은 군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방송 제작에 참여해서 남해 구석구석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전하는 소중한 소통 공간이다. 특히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재난 위기 상황에서 대형 지상파 방송이 담아내지 못하는 지역 밀착형 재난방송을 즉각 송출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남해FM의 공익적 가치가 더 크게 발휘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금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다가오는 2027년도 남해군 살림살이를 결정지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정 의장은 군민의 소중한 혈세를 다루는 수장으로서 엄정한 심사 원칙과 소신을 다잡았다.
정부의 교부세 재정 여건 악화와 지역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그의 시선은 오롯이 군민의 삶과 맞닿아 있다. 정 의장은 예산 심의 원칙에 대해 "선심성, 낭비성 성격의 예산은 과감히 자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예산은 최우선으로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단언했다.
2031년 개통될 남해-여수 해저터널 연계 인프라 구축과 인구소멸 대응 사업에는 예산이 차질 없이 투입되도록 지원하되, 불요불급한 일회성 행사 예산이나 관례적인 사업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농어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및 민생 예산은 꼼꼼히 챙겨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나아가 의회 스스로 공부하고 성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활용 의정활동 역량 강화 교육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정책 분석과 의정 자료 검토에 적극 활용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소신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결실이다.
군민의 삶을 바꾸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
군민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은 그가 향하는 최종 지향점을 보여준다.
정홍찬 의장이 가슴속에 아껴둔 핵심 키워드는 바로 군민에게 가장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향점을 구현하기 위해 정 의장이 주력하고 있는 핵심 과제가 바로 '의정활동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 시스템' 구축이다. 군민이 의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내 지역구 의원이 군정질문이나 예산 심의에서 무슨 발언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아는 것은 지방자치 권리의 기본이라는 소신 때문이다.
그는 신청사가 준공되는 대로 시설을 정비해, 군민들이 PC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의정 활동을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생중계는 의원들에게 일종의 기분 좋은 긴장감을 준다.
의원이 준비 없이 발언하면 군민이 즉시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의회가 더욱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로 바뀔 것이다.
생중계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완성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0대 남해군의회는 늘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발굴함과 동시에, 언론 소통을 통해 가장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군민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번 특별 기획 '남해인 초대석' 정홍찬 의장 편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인터뷰 전체 내용은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