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냉동, '남해어업 살릴 효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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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8(토) 10:30
CAS냉동, '남해어업 살릴 효자' 기대감

남해군수협, 지난 13일 '수산물 무료시식 및 판매행사' 열어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1월 20일(금) 14:22
코로나19로 인한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가공시설에서 생산한 가공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시식행사가 열렸다.

남해군수협(수협장 김창영)이 진행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무료시식 및 판매행사'가 지난 13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된 것.

이날 행사에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가공시설에서 '카스(CAS·Cells Alive System)냉동기법'으로 생산한 수산물 음식을 맛보려는 다수의 군민들이 몰렸으며 장충남 군수와 해양수산과 공무원, 김창영 수협장을 비롯한 수협관계자들이 나와 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카스 냉동이란 수산물을 영하 55도 초저온에서 급속동결해 세포(Cells)를 살리는(Alive) 냉동 시스템으로, 물과 분자를 급속동결하기 때문에 조직이 파괴되지 않고 단백질 변성과 지방의 산화를 막을 수 있는 냉동기술이다. 카스로 급속동결된 제품은 해동 후에도 급속동결 전 상태로 복원이 가능하다.

김창영 수협장은 "오늘 시식회는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어업인들의 고충을 덜고 CAS냉동으로 만든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라며 "CAS냉동 수산물의 맛과 향을 잘 느껴 보시고 향우들과 도시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수협장은 "CAS냉동기법으로 만든 수산물가공식품은 자기장의 힘으로 수산물의 세포가 보호돼 냉동 후 2년이 흘러도 맛 손실이 없다. 특히 수산업 뿐 만 아니라 농축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해 CAS기법으로 냉동한 고기는 해동 후에도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채소의 신선도 또한 그대로 유지해주어 농·수·축·임업 전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남해군수협분회 회원들은 CAS냉동기법으로 생산된 수산물을 이용, 굴튀김과 멸치튀김, 멸치회무침, 전갱이 및 삼치구이, 도미회 등 음식을 선보였다.

시식에 나선 군민들은 냉동 수산물이 생물과 큰 차이 없는 신선한 맛을 선보인 것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특히 6개월 이상 냉동된 도미로 회를 만들어 내놓은 부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군민은 "냉동한 도미로 회를 떳는데도 물 한방울 나오지 않았고 품질 좋은 선어회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음식들도 생물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는 맛을 선보여 놀라웠다. 가격 경쟁력만 갖춰진다면 CAS냉동이 기존 수산물 유통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식회를 통해 CAS냉동수산물을 맛 본 군민들의 발길은 수산물 판매장으로 이어졌다. 남해군청 해양수산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정도 수산물 판매로 약 2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수협 관계자는 "이번 수산물 판매 및 무료 시식회를 통해 남해군에서 생산·가공 된 양질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이후 군내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해양수산과 관계자 또한 "수산식품거점단지와 CAS냉동이 앞으로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CAS냉동 수산물 유통망 구축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해수협은 국비 등 14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미조면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준공했으며, 국내 유일의 멸치 식품 가공시설을 건립해 멸치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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