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정보 없는 전광판, '유명무실' 지적

  • 즐겨찾기 추가
  • 2021.01.15(금) 16:32
대기환경정보 없는 전광판, '유명무실' 지적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1월 27일(금) 10:28
남해군이 하동화력발전소 등 주변지역 오염원으로 인해 지속적인 환경, 농작물, 건강피해 민원 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민 불안 해소 및 환경정보 공유를 위해 설치한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이 수 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당 전광판은 남해군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비롯해 하동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 대기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9월 고현면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됐다.

지난해 환경녹지과는 부서 주요업무계획으로 '우리동네 대기환경정보 전광판 설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기질 정보 측정망 설치는 하동화력발전소가, 대기환경정보 전광판 설치는 남해군이 담당했다.

군은 해당 전광판이 작동되지 않은 시점을 올해 6~7월경으로 파악하고 있다.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전광판이 설치된 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먹통'이 됐고, 벌써 수 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것.

군은 해당 전광판 작동 불능 원인을 행정 전산내부망 공동사용으로 인한 과부하 등 전광판 프로그램 업데이트 오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설치 당시 전광판 외부 해킹 등을 우려해 보안 관리차원에서 전광판 정보 업데이트를 행정전산망을 통해 제어할 수 있도록 했는데 망 과부하 등에 따른 오류로 정상작동 되지 않고 있어, 설치업체를 통해 추가로 고장 원인을 파악한 뒤 망 오류로 확정되면 현재 전광판과 연결된 행정 내부전산망과 분리해 단독망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