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04월 29일(금) 15:32
오는 6.1 지방선거가 오늘로 딱 3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주 국민의힘 남해군수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양자 구도가 확정됐고, 사실상 남해군수 선거를 비롯한 본격적인 지방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가장 군민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는 부분은 단연 남해군수 선거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장충남 현 군수의 단수공천을 확정짓고, 장 군수는 내주초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박영일 전 군수를 남해군수 선거 공직후보자로 확정했다.
전직 군수와 현직 군수의 맞대결이자 4년전 지방선거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이번 남해군수 선거는 유권자인 군민의 입장에서는 관전포인트가 많아지게 됐다.
우선 4년전 6.02%로 두 사람의 행보를 바꾼 지역 표심이 최근의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얼마나 바뀌었을지가 가장 관심을 끈다. 또 역대 지방선거는 현직 군수 대 정치신인의 도전 양상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군수 선거는 장충남 현 군수나 박영일 전 군수 모두 군수 재직시절의 군정성과와 군정수행역량이 유권자의 검증 대상이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지난 4년전 지방선거에서 사무관 승진 청탁 의혹과 비서실장 구속 등 악재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박영일 전 군수가 군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던 당시의 아픈 기억과 난제를 얼마나 지워내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같이 선거를 기점으로 과거의 군정성과와 양 후보의 군정수행 역량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확장 등 남해군의 미래를 좌우할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맞춰 우리 남해군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과거의 역량 검증 못지 않게 미래비전에 대한 후보 검증도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3월 대선으로 집권세력의 공수 교대가 이뤄졌고, 4년전 언필칭 '민주당 열풍'으로 일컬어졌던 지방선거 분위기와 양상도 큰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과거 남해군수 선거에서 늘 군민·유권자들은 진영보다 인물 중심의 선택에 초점을 둬 왔던 점도 이번 군수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하거나 예단하기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여야 양 후보나 진영 모두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어제'도 분명한 검증 대상이지만 누가 당선되건 그의 손에 따라 좌우될 '내일'도 철저하고 냉철하게 검증돼야 한다. '어제와 오늘'에 발을 내딛고는 있되 반드시 '내일'에 대한 확실한 비전 제시도 이어져야 한다. 후보 검증을 빌미로 과도한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이 아닌 우리 군민 모두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상상해 보는 선거로 이어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이번주 국민의힘 남해군수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양자 구도가 확정됐고, 사실상 남해군수 선거를 비롯한 본격적인 지방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가장 군민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는 부분은 단연 남해군수 선거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장충남 현 군수의 단수공천을 확정짓고, 장 군수는 내주초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박영일 전 군수를 남해군수 선거 공직후보자로 확정했다.
전직 군수와 현직 군수의 맞대결이자 4년전 지방선거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이번 남해군수 선거는 유권자인 군민의 입장에서는 관전포인트가 많아지게 됐다.
우선 4년전 6.02%로 두 사람의 행보를 바꾼 지역 표심이 최근의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얼마나 바뀌었을지가 가장 관심을 끈다. 또 역대 지방선거는 현직 군수 대 정치신인의 도전 양상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군수 선거는 장충남 현 군수나 박영일 전 군수 모두 군수 재직시절의 군정성과와 군정수행역량이 유권자의 검증 대상이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지난 4년전 지방선거에서 사무관 승진 청탁 의혹과 비서실장 구속 등 악재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박영일 전 군수가 군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던 당시의 아픈 기억과 난제를 얼마나 지워내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같이 선거를 기점으로 과거의 군정성과와 양 후보의 군정수행 역량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확장 등 남해군의 미래를 좌우할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맞춰 우리 남해군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과거의 역량 검증 못지 않게 미래비전에 대한 후보 검증도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3월 대선으로 집권세력의 공수 교대가 이뤄졌고, 4년전 언필칭 '민주당 열풍'으로 일컬어졌던 지방선거 분위기와 양상도 큰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과거 남해군수 선거에서 늘 군민·유권자들은 진영보다 인물 중심의 선택에 초점을 둬 왔던 점도 이번 군수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하거나 예단하기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여야 양 후보나 진영 모두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어제'도 분명한 검증 대상이지만 누가 당선되건 그의 손에 따라 좌우될 '내일'도 철저하고 냉철하게 검증돼야 한다. '어제와 오늘'에 발을 내딛고는 있되 반드시 '내일'에 대한 확실한 비전 제시도 이어져야 한다. 후보 검증을 빌미로 과도한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이 아닌 우리 군민 모두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상상해 보는 선거로 이어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