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3년 05월 04일(목) 13:59
남해에서 보라색 대규모 라벤더 꽃단지를 볼 수 있을까
꽃은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대규모 단지의 꽃 물결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런 이유로 전국적으로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한 사업들은 특정기간 관광객 유입 면에서는 거의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꽃단지 조성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는 꽃의 생명력이 길지 않아 경관농업으로 얻는 실질소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꽃단지 조성에 따른 입장료, 체험료, 각종 상품 판매를 위해 투입한 비용 대비 객단가가 높지 않다면 꽃단지 조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규모 있는 꽃단지는 대부분 지자체가 해당지역 관광산업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의 전략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농가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고려하면 타 작물을 심은 것이 경제성이 높기 때문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싶어도 잃는 기회비용이 높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이 시작되었다.
남해군이 기후 맞춤형 향기식물 경관단지조성 사업에 나섰고 230여 농가가 참여하는 상덕권역이 봄, 가을 두 달간 꽃 구경이 가능한 라벤더로 관광소득을 겨냥한 경관농업에 나선 것이다. 특히 두 달간의 경관농업 후 라벤더 꽃과 줄기를 베어 향기를 추출해 화장품, 향수, 치료제 등의 원료로 관련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라하니 관심을 가질지 않을 수 없다. 연중 두 달에 걸쳐 이뤄질 경관농업(관광)이 봄, 가을 두 번 가능하고 경관농업과 향수산업으로 소득을 올릴 네 번의 기회가 농가에게 찾아오는 사업이라면 그 가능성을 충분히 타진해볼 필요성이 있다.
이에 타 지자체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꽃을 매개로 한 경관농업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2020년 '향기산업'을 100년 지역경제를 이끌 동력산업으로 선정해 구절초, 라벤더 등을 향기산업을 선도할 자원으로 설정한 바 있고 고흥군 등도 라벤더를 기후변화에 적합한 경관농업 작물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남해군은 관광산업 비중이 높아 경관농업에 강점을 가진 지자체임은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상덕권의 이번 도전은 관광과 결부된 경관농업이 농업농촌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를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다. 라벤더 경관과 뒤따르는 라벤더 꽃과 줄기가 농가소득을 상승시키는 대체작물이라면 라벤더는 노동집약적인 남해농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페러다임을 시사하는 사건임은 분명해 보인다. 마늘과 시금치 소득을 접어두고 이 사업에 뛰어든 상덕권역 농가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꽃은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대규모 단지의 꽃 물결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런 이유로 전국적으로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한 사업들은 특정기간 관광객 유입 면에서는 거의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꽃단지 조성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는 꽃의 생명력이 길지 않아 경관농업으로 얻는 실질소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꽃단지 조성에 따른 입장료, 체험료, 각종 상품 판매를 위해 투입한 비용 대비 객단가가 높지 않다면 꽃단지 조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규모 있는 꽃단지는 대부분 지자체가 해당지역 관광산업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의 전략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농가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고려하면 타 작물을 심은 것이 경제성이 높기 때문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싶어도 잃는 기회비용이 높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이 시작되었다.
남해군이 기후 맞춤형 향기식물 경관단지조성 사업에 나섰고 230여 농가가 참여하는 상덕권역이 봄, 가을 두 달간 꽃 구경이 가능한 라벤더로 관광소득을 겨냥한 경관농업에 나선 것이다. 특히 두 달간의 경관농업 후 라벤더 꽃과 줄기를 베어 향기를 추출해 화장품, 향수, 치료제 등의 원료로 관련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라하니 관심을 가질지 않을 수 없다. 연중 두 달에 걸쳐 이뤄질 경관농업(관광)이 봄, 가을 두 번 가능하고 경관농업과 향수산업으로 소득을 올릴 네 번의 기회가 농가에게 찾아오는 사업이라면 그 가능성을 충분히 타진해볼 필요성이 있다.
이에 타 지자체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꽃을 매개로 한 경관농업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2020년 '향기산업'을 100년 지역경제를 이끌 동력산업으로 선정해 구절초, 라벤더 등을 향기산업을 선도할 자원으로 설정한 바 있고 고흥군 등도 라벤더를 기후변화에 적합한 경관농업 작물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남해군은 관광산업 비중이 높아 경관농업에 강점을 가진 지자체임은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상덕권의 이번 도전은 관광과 결부된 경관농업이 농업농촌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를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다. 라벤더 경관과 뒤따르는 라벤더 꽃과 줄기가 농가소득을 상승시키는 대체작물이라면 라벤더는 노동집약적인 남해농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페러다임을 시사하는 사건임은 분명해 보인다. 마늘과 시금치 소득을 접어두고 이 사업에 뛰어든 상덕권역 농가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