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남해군의회와 남해대학 학생들의 만남에 이어 지역사회가 대학 학생들과 유대감 형성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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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남해군의회와 남해대학 학생들의 만남에 이어 지역사회가 대학 학생들과 유대감 형성 나서야
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3년 10월 27일(금) 11:20
남해군의회가 남해대학 학생들을 찾아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솔직하게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해군의회 의원들과 남해대학 총학생회(9명) 학생들이 지난 23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의회에 따르면 남해와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 자리에는 학교측 인사는 모시지 않았다고 한다. 전에 없이 학생들과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여서 다소 의색함도 있었지만 남해와 대학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소통의 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가 실제 남해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관심을 가져줘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700여명이 넘는 학생수를 보유한 남해대학은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을 주는 자랑스럽고 소중한 기관이라 하며 실제 생활하는 학생들이 남해와 대학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현재 입시생들은 취업률, 장학혜택 등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추세라며 취업과 관련 남해군 등 공공기관이 취업 특전제 등을 적극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외지 친구들을 남해관광지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은 데 갈 수 있는 교통수단에 한계를 느낀다며 이는 관광을 표방하는 남해군이 시급히 개선해야 하는 현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남해대학은 경쟁력을 갖춘 학과들이 많은데 우수한 내용(시설 및 프로그램 등)들을 홍보하는데 대학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남해군과 군민들도 함께 나서 주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바람도 전했다.

이와 함께 학생수가 매년 늘어나는 원예조경과임에도 불구하고 10년 전 만들어진 시설들로 인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의원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상은 남해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생각들을 지역사회가 찾아가 들은 대략적인 내용이다.

대학 당국이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학생들이 전한 내용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견들이다. '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듣고 싶다'는 취지로 학생들에게 다가선 남해군의회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군내 기관단체들이 학생들의 진솔한 생각들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갔으면 한다. 이를 통해 남해대학 학생들과의 지역사회가 유대를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

남해대학은 대학 당국보다 지역사회가 지키고 경쟁력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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